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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證 “한·베트남 협력 강화…전력 등 잠재력 분야 주목도 ↑”

입력 2022-12-07 10:06 | 신문게재 2022-12-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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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신한투자증권은 7일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강화로 전력 인프라 및 희토류 개발 등 잠재력 있는 분야에 대한 주목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아세안 전략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으며 공급망 재편에 있어 베트남의 전략적 가치에 주목했던 것이 강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과 베트남의 정상회담 이후 경제 협력 및 외교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공동 발표문이 나왔다. 3건의 협정과 양해각서(MOU)를 통해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영국-베트남 FTA 원산지 누적 조항 이행 교환각서 △전력산업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 등을 체결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은 한국의 4위 무역국으로 전체 수출액의 9%를 차지하며,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베트남 내 한국 진출 산업이 다각화되는 양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베트남은 2050년 ‘탄소 제로’ 목표를 수립하며 목표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탄소저감 등 한국의 베트남 시장 진출 확대도 장기적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해당 테마중 전력 인프라 분야가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베트남 정부는 2030년 전력 설비용량이 2020년의 두 배가 넘을 것으로 내다보는 상황이며,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력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희토류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며 이 중 75%를 일본과 중국에 수입하며 쏠림이 심하다”며 “베트남은 세계 2위의 희토류 보유국이지만 생산량이 미미한 상황으로, 희토류의 전략적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한국이 베트남과의 협력을 계기로 안정된 공급처를 구축할 수 있을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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