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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이산화탄소 CCUS분야에 3637억원 투입… 온실가스 감축 목표”

제5차 탄소중립기술특별위원회 개최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로드맵’ 의결

입력 2022-11-21 17:05 | 신문게재 2022-11-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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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벨류 체인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103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분야에 약 36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 탄소중립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오는 2050년까지 수소 생산·공급 목표를 연간 2790만톤으로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제5차 탄소중립기술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 로드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 로드맵은 지난 10일 수소경제위원회가 발표한 ‘수소 기술 미래 전략’과 연계해 수소와 연관성이 높은 수소 공급, 무탄소 전력공급, 친환경 차, CCUS 등 총 4개 분야에 대한 것으로 실제 탄소중립 기술의 현장 구현을 목표로 한다.



◇탈탄소 핵심 전략 수단… “약 3637억원 규모 예산 투입”

먼저 과기정통부는 예고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이산화탄소 국내 포집 역량을 오는 2030년 이후까지 연간 1000만톤 이상의 세계 선도국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저장소를 2050년까지 연간 1500만톤을 운영하는 나라로 도약한다.

이산화탄소 CCUS 분야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높은 우리나라 산업구조 특성상 탈탄소를 위한 핵심 전략 수단이며 전 세계적으로 CCUS 시장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는 단계로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세계 시장을 선점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3년까지 약 3637억원 규모로 연구개발 예산을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CCUS 분야에 예산을 지속 투입해 세계 시장을 선점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소 생산·공급… 오는 2050년까지 연간 2790만톤

수소는 에너지 전환에서 사업에 이르기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소 생산·공급 목표가 2030년 연간 194만톤에서 2050년 연간 2790만톤으로 확대돼 수소 사회로 전환을 위한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국내 수소 생산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도전적 연구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고내구성 핵심 소재·부품 개발을 병행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약 3345억원 규모로 연구개발 예산을 투입했으며 앞으로도 수소 생산 역량 확대 및 수소 유통 인프라 분야에 지속 투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탄발전에서 암모니아 대체 비율 단계적으로 50%까지 확대

에너지 분야에서 탄소중립 실현과 안정적인 기저 발전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주목받는 무탄소 전력공급 분야에는 2030년까지 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전체 발전의 3.6% 수준으로 확대하고 2050년에는 수소를 활용한 무탄소 가스터빈을 전체의 21.5%까지 확대한다.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석탄발전에서 석탄 일부를 암모니아로 대체하는 비율을 2027년 20%에서 2030년 50%로 확대하고 LNG 발전에서 LNG를 수소로 대체하는 기술을 확보해 2028년에는 실증까지 연계해나간다.



◇2030년까지 450만대 보급… “배터리 화재 억제 기술 개발”

자동차 분야에서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꼽히는 친환경 자동차는 2030년까지 총 450만대를 보급해야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2030년 이전에 리튬-황, 리튬금속 전지 등 차세대 전지 차량 실증을 완료하고 2026년까지 배터리 화재 억제 기술 개발을 병행해 나간다. 충전 시간을 현재의 3분의 1 수준까지 줄일 수 있는 400㎾급 초급속 충전 핵심 기술도 2025년까지 국산화할 계획이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성공 여부는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앞으로 형성되는 탄소중립 국제질서에 기술 혁신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 기술이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현장까지 연계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이 되도록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산업·부처·민간과 정부의 협업을 유도하는 플레잉 코치의 역할에 앞장서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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