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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기반 커넥티드카 플랫폼 영토 확장

입력 2022-11-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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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커넥티드카
타타대우 상용차와 결합한 쎈링크 모습 .(사진제공=KT)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KT가 자체 개발한 커넥티드카 플랫폼의 활용 범위가 확장 중이라고 소개했다.

KT는 13일 그룹 직원들의 인터뷰를 전하는 케이티뷰를 통해 커넥티드카 솔루션 ‘쎈링크(XENLINK)’를 지난 4월부터 타타대우 상용차 트럭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쎈링크를 장착한 타타대우 트럭은 1800대다. 이 회사가 1차 타깃 시장으로 보는 중대형 상용차는 연간 3만대 새로 출고된다.

KT에 따르면 쎈링크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오토링크 VRM’이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차량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서비스로, 차량이 출고돼 운행을 시작하면 고장 코드 등 차량 상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다. 이를 통해 차량의 품질 관리와 운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고장 유형 패턴을 자동으로 진단하고, 그 결과를 운전자와 정비소에 제공해 고장 사전 감지와 정비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DTC 발생 현황과 위험도 분석, 차종별·시점별 진단 코드 분석, 고장 징후 인지 등을 지원한다. 유로6 디젤 차량 대상으로는 후처리 장치의 고장 여부를 인지하고 이상 징후의 위험도를 상중하로 분석해 알림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오토링크 VRM의 핵심 기술인 AI 기반 이상 징후 사전 인지 및 알림 기능은 LSTM(장단기 메모리) 기반의 딥러닝 이상탐지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후처리 장치의 센서 데이터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차량 상태에 따라 변화하므로, 시계열 데이터의 연속성을 찾아내는 LSTM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차량의 이상 징후를 탐지할 수 있다. 이는 차량 데이터가 한 번에 기준치 이상 발생하면 계기판에 DTC가 뜨는데, DTC가 발생하기 전에 운전자가 고장 징후를 알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한다.

KT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7500억원 규모 지분을 맞교환한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와도 커넥티드카 서비스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차는 타타대우에 앞서 국내 상용차 점유율 1위 사업자다.

조창환 KT 융합기술원 스마트모빌리티 프로젝트팀 전임연구원은 “상용차 개념을 자동차를 넘어 굴착기 등의 건설기계나 농기계로 확장하고 있으며, 시장 선두 규모의 건설기계 사업자에 기술 컨설팅을 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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