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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KLPGA 투어 상금왕 박민지 “큰 행복과 뿌듯함 자부심 생긴다”

시즌 5승 올리며 시즌 상금 12억 7792만 원 벌어…시즌 최종전 1개 대회 남아

입력 2022-11-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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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박민지가 2022 시즌 KLPGA 투어 상금왕을 확정지었다.(사진=KLPGA)

 

박민지가 2022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을 확정 지었다.

박민지는 6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 72·6711야드)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총 상금 8억 원)에서 나흘 동안 3오버파 291타를 기록해 공동 35위로 마쳤고, 상금 636만 원을 받아 시즌 상금 12억 7792만 원을 벌어 지난해에 이어 2연 연속 상금왕을 확정 지었다.

상금 2위 김수지가 이번 대회에서 1오버파 289타를 기록해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고, 상금 692만 원을 받아 10억 6430만 원을 벌어 박민지와 2억 1360만 원 차를 보여, 오는 11일 강원도 춘천에서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결과에 상관없이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박민지는 “올 시즌 내내 좋은 경기 보여드렸다 생각하고, 선수로써 큰 행복과 뿌듯함 자부심을 가진다”고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이 작년 시즌과 다른 점이 있었는지에 대해 박민지는 “올 시즌 경기를 펼치면서 코스가 넓게 보였다. 때문에 여유가 생겼다”면서 “하지만 잔디 종류에 따라 숏 게임이 부족한 것 같다. 따라서 올 동계 훈련 때 이런 점을 보완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박민지는 올 시즌 기복이 있어 대상 수상을 놓쳤는데 아쉽지 않은지에 대해서 “사람인지라 시즌내내 동기부여를 내기 쉽지 않았다”면서 “모든 대회 톱 10에 드는 것보다 우승도 하고 꼴등을 반복해도 좋다고 여기고 있다. 그래서 대상을 받지 못한다 해도 전혀 아쉽지 않다”고 말했다.

올해로 투어 6년차인 박민지는 “올해 드라이버 비거리가 작년보다 줄고 있었는데 조금 더 늘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Q시리즈 신청 기간을 놓쳤다. 하지만 언제 갈 것인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정하는 순간 곧바로 알려 드리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르면서 번 돈은 스폰서인 NH투자증권에 예금해 관리하고 있다는 박민지는 “프로 선수는 선수 생활할 때 돈을 벌기 때문에 저축을 통해 은퇴 후 쓰기 위해 잘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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