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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자 한국등공예연구회장, 하동군 2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어려운 이웃 위해 1억원 기부

입력 2022-11-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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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제2회 아너소사이어트 가입식
하동군 악양면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박금자 한국등공예연구회장이 기부천사 엄상주 ㈜복산나이스 명예회장에 이어 하동군 제2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하동군 제공)
하동군 악양면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박금자 한국등공예연구회장이 기부천사 엄상주 ㈜복산나이스 명예회장에 이어 하동군 제2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박 회장은 지난 3일 군수 집무실에서 1억원 이상 고액 개인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하동군 2호(경남149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날 가입식은 하승철 군수와 이성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인의 의사에 따라 간소하게 치러졌다.

박 회장은 하동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자 지난 9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지정 기부했다.

박 회장은 앞서 지난 4월 악양면에서 갤러리 ‘발리’를 열어 전국의 제자들을 모아 강연을 진행하면서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를 홍보하는 등 하동 알리기에도 한몫하고 있다.

특히 하동지역 고유의 재료를 이용한 등공예 작품 제작과 새로운 기술개발, 공예기술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생활개선회 등을 통해 하동지역 여성들에게 등공예 지도도 직접 실시하는 등 지역 여성의 역량 강화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1980년대 라탄 공예에 입문한 박 회장은 지난 40여 년간 수많은 작품을 제작해왔으며 직접 개발한 라탄 공예 패턴도 수천가지를 보유하고 있다.

호텔 신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뚜레쥬르 등 전국의 웬만한 브랜드에 들어간 라탄가구와 바구니들이 모두 박 회장의 손을 거쳤을 정도로 국내 라탄 공예의 대가이다.

박 회장은 이날 가입식에서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던 나눔의 뜻을 하동에서 이룰 수 있어 감사하다”며 “하동의 문화와 함께 어우러지며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승철 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는 박 회장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지역의 주거취약 어르신의 주거환경개선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생계 곤란세대 생계비·의료비 등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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