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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도지사 “진천-음성 통합하면 바로 市 승격”

사견 전제 … 진천서 도정보고회 열어 "충북 발전 견인"

입력 2022-10-20 09:32 | 신문게재 2022-10-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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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12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진천군청을 방문, 기자 간담회를 하고있다. 충청북도 제공

김영환 충북지사는 19일 진천군 도정 보고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진천·음성지역에서 (행정구역) 통합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두개지역이 통합한다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도정방침이 아닌 개인적 사견임을 강조하며 “메가시티(초광역 특별지방자치단체)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요즘 광역행정이 흐름”이라며 “양 군이 통합하면 곧바로 시(市) 승격은 물론 충주시보다도 앞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와 진천·음성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진천군 덕산읍) 대회의실에서 ‘진천·음성의 통합 필요성과 추진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양 지역 통합 논의에 불을 지폈다.

주최 측은 “충북혁신도시는 태동한 지 20년 가까이 됐지만, 아직도 행정상 불편이 그대로 존재한다. 양 지역이 통합한다면 행정적 편익 증가는 물론 중복되는 예산 낭비도 감소할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진천·음성 통합 문제는 2011년 11월 이필용 당시 음성군수의 제안으로 한 차례 공론화된 바 있다.

하지만 두 지역 군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음성에서는 찬성, 진천에서는 반대 여론이 많아 무산된 바 있다.

김 지사는 또 “진천은 이구 유입과 기업 유치 등 충북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며 “백곡저수지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송기섭 진천군수와 기관·사회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랑관에서 진행된 도정 보고회에서 도정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진천군은 △광혜원면 회죽리 소재 구암저수지 둘레길 조성 △2024년 도민체육대회 대비 경기장 보수 △성암천 상습침수구역 노후 교량 재가설 △보훈회관 이전신축 등 현안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김 지사는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청주= 윤소 기자 yso664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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