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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힘쎈 충남, 15개 시·군 방문 ‘성료’

내포신도시를 충남의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육성
공공기관과 기업, 대학 등과 함께 국가산단 조성

입력 2022-10-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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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홍성방문3
민선 8기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30일 홍성군청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기관 이전 등 행정중심 복합도시 완성을 위한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홍성과 예산군이 속한 내포신도시를 명실상부한 충남의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30일 민선8기 시군 마지막 일정으로 홍성·예산지역을 방문해 양 군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홍성군을 방문해 이용록 군수를 비롯해 군민 500여 명과 함께 한 군민과의 대화에서 민선 8기 공약이자 100일 중점과제로 선정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내포신도시는 2020년 10월 혁신도시로 지정됐으나, 후속 정부정책 부재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혁신도시 사업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민선 8기 충남의 지역 여건에 적합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사업 추진으로 홍성군을 환황해권 신성장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종사자 수 및 규모 큰 대형 수도권 공공기관을 중점 유치할 계획으로 본사 근무 500명 이상 대형 공공기관이 유치 대상이다. 단기적으로는 정치권 등과 공조해 제2차 수도권 이전계획 수립 건의와 충남의 개별이전 우선권(드래프트 방식)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 전략은 이전 지원 인센티브 홍보와 적극적인 유치 활동 전개 및 혁신도시 홍보를 통해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티비엔(TBN) 충남교통방송국 건립 △내포혁신창업공간 조성 △경부고속철도-서해선 연결사업 조기 추진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건설 △남당항 다기능항 개발 등 홍성의 미래발전 전략 과제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군민들은 △(가칭)충남청소년문화센터 건립 △결성 다목적체육관 건립 △길갈산면 가곡천 교량 설치 △지방도619호(산성삼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홍성천 자연생태 공간 정비 △아동감각통합지원센터 설치 등을 건의했다.

특히 김 지사는 충남혁신도시 뉴그린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협력을 당부했다. 뉴그린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현재 국토부에서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며 빠르면 올해 최종 후보지가 선정될 예정이다. 양 군이 모두 신청을 한 상황으로 지금은 모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양 지역의 장점이 최대한 부각되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태흠 지사 홍성방문4
홍성군민과의 대화
홍성군 방문에 이어 마지막으로 예산군을 찾은 김 지사는 예산을 동물용의약품 제조 및 수출 특화단지 조성,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예산 신암농공단지에 이미 집약돼 있는 동물용의약품제조 시설 단지를 활용해 특화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특화단지 내에 공동물류 유통·수출 구조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2026년까지 200억 원 가량을 투입해 신암농공단지 내 관련시설 신·개축 및 수출업무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업체별 신사업(신축 등) 계획 수요조사 중으로 올해 안에 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공단지와 충남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를 연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사업 대상자 및 계획을 확정해 2024-2025년 국비 예산을 목표로 사업추진단 발족, 농식품부 공모사업 요청 및 ‘공동 동물용의약품 물류센터’ 건립 등 세부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덕사 복합문화센터 건립 △예산-청양-세종시 간 광역도로망 구축(국지도 70호) △도시숲 복합문화공간 조성 △예산황새고향 친환경생태단지 조성 등 예산의 미래발전 전략과제과 현안사업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예산군민과의 대화에선 △대천천 석곡교 위험교량 재가설 △노인종합복지관 기능보강 △종합운동장 스포츠조명 개선 △몽곡1리 양수장 개보수 △상하2·금곡리 지방상수도 확충 △공주대 예산캠퍼스 의대 신설 △지곡·서계양리 게이트펌프장 설치 △예당호 비탈면 보수 △지방도619호 확포장 조기 추진을 요청했다.

특히 김 지사는 삽교역 신설과 관련해서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지켜본 뒤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그 과정에서 삽교역은 2026년까지 문제 없이 준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도와 예산군이 우애를 다지며 상행협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 예산방문3
예산군민과의 대화
한편, 김 지사는 지난 8월 16일 금산군부터 이날 예산군까지 40여일 동안 도내 15개 시군을 차례로 찾아 민선8기 도정 비전과 운영방향을 공유하고, 도민과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을 펼쳤다.

충남=김창영 기자 cy122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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