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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공포에 건설사 분양 마케팅 활발

입력 2022-09-14 12:54 | 신문게재 2022-09-1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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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추척 이후 연말까지 전국에 16만가구의 분양물량 쏟아질 예정인 가운데 건설사들이 외제차, 명품가방 등 고가 사은품과 금융 혜택을 내걸며 수요자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추석 이후부터 12월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16만2892가구다. 전년 동기보다 5000여가구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상반기부터 미분양이 적체되고 있어 옥석가리기가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3만1284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198가구에 비해 1만6086가구(105.8%) 급증했다.

건설사들은 미분양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청약자나 계약자, 모델하우스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인덕원 자이 SK VIEW(뷰)’ 청약자를 대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A220 2022년형)’를 내걸었다. 지난달 KCC건설이 분양한 경기 하남시 ‘미사 아넬로 스위첸’은 계약자에 한정해 BMW 미니 쿠퍼를 추첨 제공했다. 경북 칠곡군 ‘칠곡왜관 월드메르디앙웰리지’와 전남 여수시 ‘더로제아델리움 해양공원’은 각각 루이비통 핸드백과 샤넬 핸드백을 경품으로 내놨다.

라인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조성되고 있는 오피스텔 ‘천안아산역 이지더원(아산배방지구 6-3블록 업무 시설)’ 계약자에게 현금 100만원 또는 가전(스타일러)을 지급한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청약예정자들이 보수적 기조로 돌아선 만큼 건설사들은 더욱 활발한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더라도 미분양으로 인한 손실보다는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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