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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대한민국 제1호 ‘빛의 도시’로 선정…국비 28억 확보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인천 송도, 중구 개항장 일대 선정

입력 2022-09-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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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장 문화재 야행 전경
개항장 문화재 야행 전경. 인천시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의 첫 번째 ‘야간관광 특화도시’ 국제명소형 부문에 인천시가 선정됐다.

6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인천 송도와 월미도·개항장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 최종 사업지로 선정돼 국비 28억원을 확보 했다고 밝혔다.

야간관광 특화도시는 관광객이 지역에 하루 더 머무르게 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육성하기 위해 새 정부 국정과제로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은 기존 야간 경관명소에 관광자원과 스토리를 연결해 관광 콘텐츠와 상품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국제명소형에 선정된 인천시는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로서 100년 전 개항도시 ‘월미관광특구’(월미도·개항장)와 미래도시 ‘송도’를 연결해 100년의 밤이 공존하는 ‘빛의 도시, 인천’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송도센트럴파크와 월미도, 개항장·자유시장을 핵심 권역으로 정서진, 수봉공원, 청라호수공원 등까지 사업을 연계할 예정이다.

인천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신규 관광객 110만명 유치, 소비지출액 770억원 유발과 일자리 3000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백야(仁川白夜) - 인천 100년의 밤(仁川百夜)’을 테마로, 19세기 대한민국의 문을 열었던 ‘개항도시 인천’에서 100년 후 엔데믹 시대 다시 찾는 대한민국의 스토리를 발굴, 다양한 야간 콘텐츠 및 경관명소 조성 계획을 제시해 선정됐다.

관광객은 스마트폰(인천e지 앱) 및 관광안내소(야간관광안내센터)를 통해 야간관광 콘텐츠 및 편의시설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야간경관 명소 조성과 지역상권과 관광기업 등 민간 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해부터 4년간 국비 28억 원을 확보하고, 여기에 시비 28억 원을 더한 전체 56억 원 사업비와 함께 인천시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 및 중구 상권 르네상스 사업 등과 연계해 야간관광 활성화에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은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과 항만을 보유한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이번 공모를 통해 코로나 이후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선두주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외 관광객 방문 1위의 인천 대표 관광지 ‘송도, 월미도·개항장’을 중심으로 야경 명소와 관광자원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야간관광 브랜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 붙였다.

한편, 올해 인천개항장문화재 야행은 내달과 10월 총 2회에 걸쳐 인천 중구청 일원 인천개항장문화지구에서 개최된다.

1차 야행은 오는 24∼25일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2차 야행은 다음달 15∼16일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문화재 빛으로 물들다’, ‘빛나는 달밤 아름다운 문화의 거리’, ‘개항장의 야(夜)외 장터’, ‘개항장의 밤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를 품은 밤거리를 만나 볼 수 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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