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영남

【인터뷰】조근제 함안군수, “아라가야역사문화도시 조성…세계 속에 빛나는 관광도시 함안 건설할 것”

입력 2022-09-05 08:59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브릿지경제신문
조근제 함안군수.
주민이 체감하는 따뜻한 복지 실현, 좋은 보육과 맞춤형 인재 양성, 쾌적한 환경,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지역특화 스마트농업 육성,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조성, 상생의 자립도시 함안의 6대 전략목표 아래 지난 4년간 민선7기 함안군정을 이끌어 온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민선 8기 군정을 이어가게 됐다. 재선 후 두 달을 맞은 그의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 취임 두 달을 맞이한 소감은

▲뜨거운 성원과 아낌없는 지지로 재선의 영광을 안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저를 믿고 책임과 역할을 다해 준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지난 두 달은 민선7기에 실현한 군정 핵심 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고 민선 8기의 힘찬 시작을 위해 공약보고회·역점사업 점검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낸 것 같다.

‘군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도시 함안’을 군정목표로 정하고 군민과 소통하며 군민의 행복을 위해 감동하는 복지교육, 창의적인 활력경제, 살기 좋은 부자농업, 세계 속의 관광도시, 조화로운 균형발전 이라는 5대 군정지표를 바탕으로 발전하는 함안 건설을 위해 저와 700여 공직자는 헌신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

- 중점 추진사업 및 주요성과는

▲함안은 경남의 중심에 위치해 경남지역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곳이다. 창원산업선 철도망 및 칠원~창원 간 도로(천주산 터널) 조기 시행 및 칠서 산단 부근 통합역사 건립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고,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유치해 함안을 전국 물류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또한 교통이 편리한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군북·법수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고용창출력이 크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우수기업을 유치하는 등의 노력으로 ‘2022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지역공시제 부분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해 재정 인센티브 7000만원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서는 칠원생활권(칠원·대산·칠서·칠북)이 최종 선정돼 농촌생활권활성화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5년간 약 37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정주여건 개선 및 각종 생활서비스를 전달하는 농촌개발사업을 시행한다. 또한, 농촌공간정비계획에 따라 약28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가야읍과 칠원읍 각 1개소의 유해시설을 철거·정비해 청년주거단지와 귀농·귀촌인을 위한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 아쉬운 점 혹은 부족했던 점은

▲지나간 사업에 대해서는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지금은 함안 발전을 위해 선제적 아이디어와 전략적인 사업을 발굴하고 대규모 공모사업 및 민간투자 사업을 유치해야한다. 새로운 연구와 끊임없는 도전으로 군의 미래성장 동력 발판을 만드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다.

- 향후 정책 추진방향 및 당면과제는

▲공약사업은 군민에게 제시한 공적약속으로 민선 8기의 가장 중요한 핵심 사안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대이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은 공약사업 실천보고회·군민 공개 등을 거쳐 이달 말 공개할 예정으로 인구·청년·일자리 11건, 보육·교육·복지 12건, 문화·체육·관광 19건, 도시·건설 15건, 도로·교통 19건, 지역경제·산업 13건, 농업·농촌 20건 등 총 109건 사업이 발굴됐다.

그 중 아라가야문화도시 조성, 농촌융복합종합지원센터 건립, 주거지 악취 해소를 위한 기금 조성, 청년 정책 생태계 조성, 가야권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 유치 및 건립을 주요 5개 공약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아라가야문화제를 순수 역사문화축제로 분리해 개최하고, 아라가야역사정원 조성·고분군 친환경 둘레길 및 주변경관 정비·이우환 미술관 건립 등을 추진해 아라가야역사문화도시 조성으로 세계 속에 빛나는 관광도시 함안을 건설할 것이다.

또한 지난 7월 21일 군은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해 구 함안IC 부지를 사업예정지로 후보지 추천 신청서를 경찰청에 제출했다. 경찰병원 분원은 비수도권에 응급의학·건강증진 등 2개 센터, 23개 진료과, 550개 병상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진료대상에 경찰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포함돼 종합병원이 없는 군민에게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최종 선정 결과는 내년 1월까지 타당성 조사용역 후 결정된다. 이에 중앙정부 및 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경찰병원 분원이 군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

군은 농업·농촌이 빠른 시대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농촌융복합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농산물가공실증단지·홍보관·라이브커머스·전용관을 조성하고, 청년농업인·귀농인 창업 인큐베이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는 농촌융복합산업 발전의 거점역할로 함안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농업인·귀농인 유입을 통해 농촌활력화 및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지난 4년간 함안은 군정 전 분야에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은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 덕분이다.

민선8기에도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군민 여러분과 새로운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고 함께 걸어가겠다.

앞으로도 군정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협조와 응원을 부탁드리며, 저도 함안의 힘찬 도약과 발전·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열정을 바쳐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