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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주식 신용거래 이자 인상 잇따라

입력 2022-08-28 11:23 | 신문게재 2022-08-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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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을 매수할 때 적용하는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인상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와 각 증권사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9일부터 일부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융자 기간에 따라 0.4~0.5%포인트 올린다. 이는 이자율을 0.9%~1.7%포인트씩 인상했던 지난 4월18일 이후 약 넉달만이다.

영업점 계좌의 경우 융자 기간 8~15일은 6.9%에서 7.4%로, 16~30일은 7.4%에서 7.9%로, 31~60일은 8.4%에서 8.9%로, 90일 초과는 8.9%에서 9.3%로 뛴다. 영업점 외 계자는 융자기관과 관계없이 8.9%에서 9.3%로 이자율이 오른다.

KB증권은 다음달 1일부터 신용거래융자(일반형) 이자율은 전 구간에 걸쳐 현행 4.6%(1~7일)~9.0%(91일 이상)에서 4.9%~9.5%로 인상한다. 앞서 KB증권은 지난달 1일 일부 구간 이자율을 0.3%포인트 올린 바 있다.

지난 5일 이자율을 0.2~0.3%포인트 올린 바 있는 NH투자증권은 다음달 13일 매수 체결분부터 다시 인상에 나선다. 융자 기간 8일 이상의 금리를 0.2~1.0%포인트씩 올린다.

계좌 유형별로 QV계좌는 6.5%(8~15일)~8.7%(61일 이상)에서 7.2%~9.0%로, 같은 구간 나무 계좌는 7.8%~9.7%에서 8.8%~9.9%로 뛴다.

QV계좌는 고객이 NH투자증권의 영업점과 QV앱을 통해 개설한 계좌 및 회사와 제휴한 은행의 영업점에서 2018년 1월2일 이래 개설한 계좌를, 나무계좌는 고객이 NAMUH앱을 통해 개설한 비대면 계좌 및 회사와 제휴한 은행의 영업점에서 2017년 12월31일 개설한 계좌를 말한다.

금리 인상에도 이자 부담이 늘고 있으나 개인 투자자들이 빚을 내면서 주식을 사들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7월 이후 늘어났다.

지난 6월15일까지 21조원 수준이었던 잔고는 6월28일 17조원대까지 줄었으며, 7월7일에는 16조4946원으로 올 들어 가장 적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7월 초를 기점으로 증시가 반등하면서 지난 22일 19조5459억원까지 증가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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