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증권 > 투자전략

[주간증시전망] 美 고용보고서 등 경제지표 주목…"코스피 2420~2520 전망"

입력 2022-08-28 10:19 | 신문게재 2022-08-29 9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코스피, 소폭 상승 마감<YONHAP NO-3098>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77포인트(0.15%) 오른 2481.03에 장을 마감했다.(사진=연합)

 

지난 주(8월22~26일) 코스피는 2430선으로 밀렸으나 반등하면서 2480선으로 회복했다.

2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1.66포인트(0.47%) 하락한 2481.03에 장을 마감했다. 잭슨홀 미팅에 대한 경계심 유입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불안감, 달러 강세에 눌린 코스피는 한 때 2430선으로 추락했으나 24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기 시작해 26일에는 2480선까지 회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코스피는 장 초반 2500선 회복시도에 나서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점차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다”면서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면서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8월29~9월2일) 이벤트로는 다음달 2일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이 마무리되는 차주부터 이벤트 소명과 고물가 및 고강도 긴축으로 벗어날 수 있다는 경제지표 결과를 바탕으로 증시는 변동성을 축소시켜 나갈 것”이라며 “다음달 2일 발표되는 미국 8월 고용지표도 3.5%라는 실업률을 바탕으로 견고한 고용시장이라는 해석하에 비농업부문 고용지수의 부진이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 확률을 낮추는 역할을 하며 증시 반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앞선 1일엔 미국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도 발표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ISM제조업 지수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물론 기준선(50)을 여전히 상회하고 있는 만큼 확장 국면이 유지되는 구간이나 우하향 방향은 성장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향후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유미 연구원은 이어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소폭 하락하지만 전체적으로 경기가 아직까지 급격하게 위축되지 않은 만큼 연준의 통화 정책 행보는 당분간도 물가에 좀 더 방점을 두는 방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주요 연준위원들의 발언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와 긴축의 필요성을 재확인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420~2520을 제시했다. 미국 고용 호조를 상승 요인으로, 기업이익 하향 조정과 밸류에이션 상승, 코로나19 확산을 하락 요인으로 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 국면은 역금융 장세와 역실적 장세의 중간 영업으로 판단되며, 최근 기술적 반등은 인플레이션이 이미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미국 물가는 인플레이션 정점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엔 천천히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이어 “금리인상의 실물경제 충격이 나타나며 주식시장에는 역실적 장세가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와 무관한 구조적 성장주, 정책수혜주, 경기방어주 중심의 방어적 포트폴리오 유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미국 바이든 정부가 8월 인플레이션 감축법 및 반도체와 과학법 두 법안을 발표한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증권가는 말한다.

김영환 연구원은 “미국이 IT·그린 두 분야에서 미국산 제품 우선구매, 미국 중심의 첨단 산업 분야 공급망 재편을 중심으로 대외경제정책을 운용할 것임을 천명했다”며 “두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이 미국 중심으로 형성되는 경우 수혜받을 주식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고용보고서와 미국 ISM 제조업 지수를 비롯한 이번 주 주요 이벤트로는 한국 7월 산업생산(31일), 중국 8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31일), 유로존 7월 소비자물가(31일), 한국 2분기 GDP(9월1일), 한국 8월 수출입동향(1일), 중국 8월 차이신 제조업 PMI(1일), 유로존 8월 제조업 PMI(1일), 미국 8월 ADP(1일), 한국 8월 소비자물가(2일), 유로존 7월 생산자물가(2일) 등이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