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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내달 정기변경…“주목해야 할 종목은?”

입력 2022-08-25 10:19 | 신문게재 2022-08-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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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금융투자)

 

다음달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이 진행되는 가운데 지수별 편입 종목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는 3월과 9월에 정기 변경을 실시한다. 해당 KRX는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를 제공하고 있는데 6월부터 8월 말까지 3개월 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대형주(1~100위), 중형주(101~300위), 소형주(300위~)로 구분한다.

9월 정기 변경은 다음달 9일이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은 같은 달 8일 종가 기준으로 리밸런싱(비중 재조정)을 진행한다.

이재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14차례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 성과를 분석했을 때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 이벤트에서 리밸런싱일 20거래일 전부터 리밸런싱일까지 상대성과는 ‘대형주→중형주 포트폴리오가 우수했다”며 “주가 하락으로 대형주 지위를 잃고 중형주로 변경됐지만 일시적 기관 수급 유입에 따른 반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9월 동시만기일까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군을 주목해야 한다”며 “해당 종목들은 리밸런싱일까지 기관 수급 유입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형주에서 중형주 이동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한미사이언스·GS건설·KCC·한전기술·DB하이텍을 꼽았다. 이 중 20일 누적 거래대금 기준 기관 순매도 강도가 낮은 종목인 GS건설과 DB하이텍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리밸런싱일 이후에는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에서 중형주에서 대형주,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상향 편입되는 포트폴리오 기대수익률이 높았으며 특히 중형주와 대형주 포트폴리오 상대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만큼 모멘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의 경우 모멘텀 효과가 크다”며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에 따르면 중형주 지수에서 대형주 지수로 상향 편입되는 경우 3개월 후 평균상대주가수익률은 6.6%포인트, 소형주 지수에서 중형주 지수로 상향 편입되는 경우 3개월 후 평균상대주가수익률은 4.6%포인트로 통상 상향 편입되는 경우 우수했다. 이는 모멘텀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은 대형주 편입 예상 종목으로 현대미포조선·팬오션·BGF리테일·OCI·현대해상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성과 결정 요인은 단기적으로 기관 수급, 장기적으로는 모멘텀”이라고 밝혔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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