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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기술이전 성과…30여곳 10억 이상 수익

일반대 137개교 기술이전 수입료 1181억 기록

입력 2022-08-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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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2-08-17 130308
2021년 기준 기술이전 수입료(왼쪽)·계약 건수 상위 10개 대학. (자료출처=대학알리미)

대학 교수, 연구원 등이 연구개발(R&D)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기업, 기관 등으로 이전하면서 벌어들이는 ‘기술이전 수입료’와 관련해 작년 한 해 30여개 학교가 각각 10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학정보공시센터 대학알리미 ‘기술이전 수입료 및 계약 실적’(2021년 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반대 137개교의 전체 기술이전 수입료는 총 1181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대학 중 연세대가 89억원으로 기술이전 수입료 1위에 올랐고 서울대 69억5345만원,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 69억908만원, 아주대 52억원, 경희대 46억7169만원, 고려대 46억4903만원, 성균관대 39억원, 포항공과대(포스텍) 38억원, 세종대 33억8855만원, 경북대 33억199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교를 비롯해 충남대, 부산대, 충북대, 전남대, 국민대, 한양대, 강원대, 전북대, 한국해양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가톨릭대, 경상국립대, 숭실대, 인하대, 이화여자대, 중앙대, 단국대, 동국대, 건국대, 서강대, 단국대, 광운대, 한림대 등 34개교는 각각 10억원 이상 기술이전 수익을 기록했다.

기술이전 건수가 가장 많은 대학은 충남대(228건)였으며 충북대 222건, 경북대 185건, 서울대 136건, 고려대 133건, 전북대 133건, 우석대 128건, 창원대 123건, 동아대 121건, 원광대 116건, 강원대 110건, 연세대 110건, 국민대 104건, 인하대 102건 등 상위 14개교는 각각 100건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전문대의 경우 16개교가 한 건 이상의 기술이전 실적을 기록, 전체 수입료는 2억1043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국농수산대가 4788만원으로 전문대 중 가장 많은 기술이전 수익을 올렸고 동의과학대 4000만원, 한양여대 3463만원, 인덕대 2500만원, 아주자동차대 1800만원, 대구보건대 1500만원, 대경대 810만원, 경인여대 727만원, 청강문화산업대 626만원, 안동과학대 545만원, 춘해보건대 218만원, 경민대 64만원 등의 순이었다.

기술이전 건수를 살펴보면 한영여대가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외 전문대는 각각 1~9건을 기록했다.

일반대의 경우 250여개 학교 중 절반 이상이 기술이전 수입·계약 실적을 기록한 반면, 전문대는 전체 130여곳 가운데 10%가량이 성과를 내면서 일반대와 큰 차이를 보였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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