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석유화학 · 정유 · 가스 · 전력

한전 전력硏, 전력용 ESS 다양화 연구 착수

입력 2022-07-13 17:38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한전 전력연구원은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 및 수용성 증대, 안전한 전력망 구축을 위해 ‘상용 ESS 실증 및 성능평가 기준개발’ 연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전 전력연구원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재생에너지의 수용성 증대를 위해 리튬이온배터리(LiB) 기반의 ESS가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리튬이온배터리는 화재사고 위험성 및 원재료 가격 급등, 공급 불안정 등의 문제로 인해 전력용 ESS에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다양한 종류의 배터리를 ESS에 적용함으로써 전력용 ESS를 다양화하고, 이를 전력망에 연계한 후 특성 분석을 하는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전력연구원은 중주기(출력 지속시간 2~8시간)에 적합한 ESS기술의 선정을 위해 NaS(나트륨유황 전지), VRFB(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 리튬이온배터리 기반의 상용 ESS를 각 시스템별 250kW/1.5MWh 규모로 나주 에너지신기술연구원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중주기 ESS 성능평가의 항목·절차·기준 수립을 위해 전력산업 용도별 모의 시험패턴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ESS 실증 데이터와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의 중주기 ESS 선정 가이드라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전력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ESS에 적용될 수 있는 배터리 기술을 다양화함으로써 각 배터리가 가진 특성에 맞게 전력산업의 용도에 따라 ESS 기술을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송전선로의 간헐적 과부하를 해소하고 신재생에너지원의 원활한 계통연계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남 나주 에너지신기술연구원에 구축될 ‘ESS 실증연구 Test-bed’를 사외 기술지원과 수소 등의 에너지신기술 전주기 실증에도 활용, 에너지 신기술 분야의 실증 연구를 선도할 계획이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기가와트시(GWh)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용 ESS 기술에 대한성능평가 및 선정기준을 수립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력산업 각 용도에 따라 최적화된 ESS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및 전력용 ESS Mix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