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충청

물이 살아있는 미호천을 미호강 으로 개명

충청북도, “오염물질 차단 및 1급수 복원에 최선”

입력 2022-07-07 09:02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미호천 전경 18
현재 미호천의 전경 (충청북도 제공)




수질을 개선하고 주변에 친수여가 공간을 조성하기 하며 청주시 오송읍에 있는 미호천을 개명하기로 했다.

충청북도는 6일 “미호천을 통과하는 5개시군 청주시와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등의 관련 부서가 도청 관련 부서, 유관기관,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열고 협의 및 지역민들의 여론을 고려해 ‘미호천’을 ‘미호강’으로 개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충북도 관계자는 “미호천은 금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최대 지류 하천이며 수질기여율 69%, 수량기여율이 54%에 달하는 중요 하천”이라며 “미호강 본연의 기능을 되살려 자연과 도민이 상생하고, 문화·생태환경이 숨쉬는 주민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는 도가 지난해 9월 공개한 밑그림을 토대로 연구용역이 이뤄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밑그림을 보면 본 사업은 오염물질 차단 및 수질 복원, 물 확보, 친수여가공간 조성 3개 분야로 나눴다. 이 중 수질 1급수 복원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미호강 단위 유역을 수질개선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할 계획이다.

물 확보는 하천 환경 유지를 위해 추진한다. 무심천으로 공급되는 대청댐 용수를 하루 8만t에서 20만t으로 확대한다.

미호강 주변에 친수여가 공간을 조성한다. 정북성 토성과 연계한 역사문화 테마공원, 까치네 원평랜드, 생활체육공원, 건강증진 탐방길 등이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32년까지다. 총 6525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용역을 통해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판단할 계획이다. 새로운 사업도 발굴해 프로젝트에 포함할 방침이다.

용역 결과는 2023년 6월 나올 예정이다. 주민 의견 수렴과 중앙부처 건의 등을 거쳐 첫 삽을 뜬다는 구상이다.

도는 국가 하천인 ‘미호천’을 ‘강’으로 변경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3월 환경부에 미호강 변경을 신청했다.

특별한 이견이 없으면 환경부 주관인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돼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미호천 유역에는 충북 전체 인구의 66%가 거주한다. 지역 내 총생산(GRDP)은 도내 75%에 해당한다.


세종=윤소 기자 yso6649@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