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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해외유입 감염병 매개모기 추적관리 강화 나선다

유전자와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통한 해외유입 근거자료 확보

입력 2022-06-08 09:14 | 신문게재 2022-06-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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힂줄숲 모기
힂줄숲 모기. 인천시 제공

 

기후변화에 따라 모기의 활동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해외유입 감염병 매개모기 추적관리 강화에 나선다.

인천시는 감염병 모기매개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이달부터 5년간 인천국제 공항 및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주변에서 채집되는 흰줄숲모기와 반점날개집모기의 유전자 및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해외유입 매개체 관리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흰줄숲모기는 뎅기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감염병 매개모기다.

반점날개집모기는 2019년 을왕산 뎅기열 바이러스 유전자로 확인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 감시를 실시하고 있으나 항공기를 통한 감염병 매개모기의 해외유입여부 판단을 위한 근거자료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연구원은 모기매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근거자료 확보를 위해 종의 이동 및 계통분류에 이용되는 유전자 서열분석과 서식환경에 따라 다른 비를 가지는 안정동위원소 비 분석을 실시한다.

국내모기 분석은 2026년까지 매년 100건 이상을 진행할 예정이고, 2024년부터는 해외서식 모기 확보 및 분석도 병행해, 뎅기열 등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 확산 제어를 위한 기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제교류 활성화로 인한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응방안으로 매개체 전파 감염병 유입차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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