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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LG이노텍, 일등 소재·부품 기술로 204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화

[연중기획-뉴노멀ESG] 착한기업만 살아남는다 ㉞LG이노텍

입력 2022-03-31 07:00 | 신문게재 2022-03-3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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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LG이노텍은 최근 ESG 경영 분야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탄소중립 등 친환경을 위한 경영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과 지배구조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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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위한 친환경 경영

LG이노텍은 종합 전자 부품기업의 특성상, 탄소 중립과 수자원 절감에 방점을 둔 친환경 경영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이달 ESG위원회에서 ‘204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회사가 사용하는 사용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40년에는 탄소배출을 제로(0)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이노텍은 국내 사업장의 경우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업체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거래계약(PPA)와 ‘녹색프리미엄’ 제도 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LG이노텍은 올해 녹색프리미엄을 통해 총 192GW(기가와트)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조달받을 예정이다.

베트남 등 해외 생산시설을 대상으로도 PPA와 재생에너지 사용 인증서 등 국가별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도 빠르게 추진한다.

LG이노텍은 또 매립 폐기물 발생 탄소 감축을 위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도 확대한다. LG이노텍 구미사업장의 경우, 글로벌 안전인증회사인 UL로부터 소재·부품 업계 최초로 폐기물 전량을 자원으로 재활용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을 획득한 바 있다.

이 외에 LG이노텍은 폐열 스팀과 태양광 시설을 통해 2020년 에너지 비용을 50억원이상 절감하고 온실가스도 전년 대비 10% 가량 감축한 바 있다. 수자원 역시 용수에 대한 재활용과 용수에 대한 체계적 관리로 같은 해 기준 사용량을 전년 대비 7% 가까이 줄였다.

 

사진)LG이노텍, 3년 연속 CDP 우수기업 선정
‘2021 CDP Korea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LG이노텍이 기후변화 대응 평가 IT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물 경영 평가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은 올해 초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한국위원회가 개최한 ‘2021 CDP 코리아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물 경영 평가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5년 연속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LG이노텍은 또 안전환경 경영시스템도 구축했다. 회사는 현재안전환경 관리에 대한 각 부문별 규정과 지침 총 70개를 제정해 관리 중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등 국제표준에 근거해 국내 전 사업장에 EESH 경영체계를 도입했다.

LG이노텍은 협력회사에 대한 ESG 경영 지원도 실시 중이다. 2016년 협력회사 CSR 관리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매년 국내·외 거래협력회사를 대상으로 CSR체계, 노동인권, 안전보건, 환경, 기업윤리에 대한 자체 CSR 체크리스트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또 협력회사 CEO 및 임원(동반성장 CEO 아카데미)과 실무진을 대상으로 제품 유해물질, 분쟁광물 등의 사례를 통한 환경 교육과 윤리경영 분야 교육도 지원한다.


◇사회가치를 높이는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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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대구광역시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연 '온택트 소재·부품 과학교실'의 모습.(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은 ‘사회가치를 높이는 파트너십’을 기본 모토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2014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재·부품 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 강사의 지도 등을 통해 방과후 아카데미와 지역아동센터에서 한 해 약 1800여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 중이다. 또 취약계층 청소년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 방과후 아카데미를 대상으로 도서와 공기청정기를 기증하고, 2020년부터는 교실 리모델링도 지원 중이다.

또 회사는 사업장 인근 지역주민과의 소통 및 협력 확대를 목표로 ‘1사1촌’ 자매결연, 농촌 일손 돕기, 마을 환경 개선 활동 및 지역주민 축제 후원도 이어가고 있다. 또 LG이노텍 직원의 90%는 사회공헌기금인 ‘희망나눔기금’에 가입하고 있다. 매칭 그랜트 제도도 운영 중이다.

LG이노텍은 협력사를 선정하고, 매해 협력사들과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해, 기술혁신, 핵심역량 개발, 경영혁신, 품질 및 생산성 향상 등의 다양한 상생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력사를 위한 10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다.

또 협력회사 협업 시스템인 SCS(Supplier Collaboration System)시스템에 온라인 소통창구를 마련해 협력사와의 커뮤니케이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기적으로 1·2차 협력회사 VOS를 실시하여 상생협력의 수준과 거래 만족도 자체적으로 파악 중이다. 이를 통해 LG이노텍은 2017년 이후 5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획득을 이어가고 있다.


◇신뢰받는 지배구조

LG이노텍은 경영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신뢰받는 지배구조’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감사위원회 내에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를 설치해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이사회 내에 내부거래위원회도 설치해 투명성을 한층 더 제고하고 있다. 또 총 7인의 이사 중 과반수인 4인은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특히 LG이노텍은 이달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희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첫 여성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0년 사업년도에 대한 배당총액은 166억원(주당 배당금 700원)으로 개선 실적을 반영해 전년 대비 133% 증액했다. 올해부터는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배당 재원으로 확보한다는 배당 원칙을 공개해 배당의 투명성도 더욱 확대했다.

한편,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최근 열린 ESG위원회에서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한 투자와 기술 도입을 적극 확대해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히고, “환경은 물론 임직원, 지배구조 등 다방면의 균형 있는 ESG경영 실천을 통해 고객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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