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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부산의 지역적 특성 살린 '학생안전체험관' 오픈

강서구 옛 명지초에 287억원 들여 지상 3층, 7개 체험실 조성

입력 2022-04-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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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24일 부산학생안전체험관 오픈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24일 오후 2시 부산 강서구 옛 명지초등학교에 설립한 부산학생안전체험관에서 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순영 위원장과 김광명 부위원장, 노기태 강서구청장, 학부모 대표,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산학생안전체험관 개관식’에서 기념사와 테이프커팅을 한 후, 체험실을 둘러보고 있다.
바다가 있고 바람이 많이 부는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학생안전체험관이 강서구에 문을 열었다. 방학 중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도 진행해 부산시민들의 안전교육기관으로의 역할을 제대로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지역 학생들의 안전체험교육의 메카가 될 ‘부산학생안전체험관’이 강서구 옛 명지초등학교에 문을 열고 24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부산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부산학생안전체험관은 287억원이 예산이 투입돼 지난 2020년 8월부터 옛 명지초등학교 운동장 부지 1만6,970㎡에 지상 3층, 연면적 6,337㎡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어린이안전체험실·수상안전체험실·오리엔테이션실을, 2층에는 교통안전체험실·대형교통안전체험실·야외안전체험실을, 3층에는 재난안전체험실·신변안전&응급처치체험실·생활안전체험실 등을 갖췄다.

특히, 시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종합형 안전체험관 중에서는 전국 최초로 체험관 내에 수상안전체험실을 갖춰 체계적인 물놀이 안전교육과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해양도시 부산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풍수안전체험존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실감 나는 안전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문화 학생의 비율이 높은 서부산권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체험관 내 6개 국어 지원 음성안내시스템도 설치해 다문화 학생들이 이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 체험관은 학기 중에 유·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을 각각 실시한다.

방학 중에는 가족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을, 교직원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 직무연수를 한다.

또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복지 향상을 위해 수영장을 유료로 개방하고, 체육관·주차장·야외광장 쉼터·북카페 등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체험관은 개관식 이후 4월까지 시범운영을 하면서 학교급별·학년별 교수·학습지도안을 개발해 오는 5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학생안전체험관은 부산지역의 안전체험 교육시설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서부산권의 교육환경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건립했다”며 “앞으로 이 체험관이 부산 학생들에게 맞춤형 안전교육을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송희숙 기자 bitmul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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