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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총리 기대감에 안랩 주가 사상 최고… 이달 166% 폭등

입력 2022-03-23 15:30 | 신문게재 2022-03-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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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차기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면서 주식시장에서 안랩이 상한가를 달성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전일 대비 4만500원(29.93%) 오른 17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이자 사상 최고치다. 이날 14만46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다 장 후반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선 결과가 발표된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안랩 주가는 138% 폭등했다. 이달 초와 비교하면 무려 166% 넘게 올랐다.

이달 초 6600억원(주당 6만6000원) 수준이던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1조76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안랩의 외국인 주식 보유비율은 지난 15일 18%대에서 이날 27%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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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은 글로벌 통합보안업체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V3 제품군을 비롯해 온라인 보안 서비스, 모바일 보안 솔루션, 네트워크 보안 장비 등 정보 네트워크 환경에 적합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안 위원장이 창업자이자 전체 주식 가운데 18.6%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알려지며 시장에서 안철수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를 이유로 안랩은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돌았던 2011년 이후 대선 출마설이 돌 때마다 주가가 들썩여 왔다. 안 위원장이 유력 대선주자였던 2017년 주가는 한때 14만7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편 안 위원장이 차기 국무총리로 임명될 경우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2개월 이내 주식을 매각하거나 주식백지신탁 후 등록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안 위원장이 입각을 위해 주식을 백지신탁할 경우 안랩의 최대주주가 변경될 수 있다. 지난 17일 기준 안랩의 2대 주주는 글로벌투자은행인 JP모간이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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