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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證 “삼전·SK하이닉스 투자의견 ‘강력매수’ 상향”

입력 2022-03-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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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5일 최근 대외 불확실성 우려로 메모리 반도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강력 매수’(Strong Buy)로 상향 조정했다. 최선호주로는 SK하이닉스를 제시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변수도 많지만, 현재 메모리 업계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며“어닝 시즌 실적 추정치 상향 본격화, 오는 30일 미국 마이크론의 실적발표, 4월 고정거래 가격 상승 기대감 등을 고려할 때 메모리 대형주의 저점 분할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KTB투자증권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의 불확실성 우려는 여전히 크지만, 우려 대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중국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폭스콘(Foxconn)과 유니마이크론(Unimicrion) 등 현지 테크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봉쇄지역이 넓어지며 생산 차질 영향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현재 테크 부품이 비수기이고, 현지 기업도 백업플랜을 시행하면서 우려 대비 생산 차질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테크 수요가 위축된 것과 관련해서는 “과거와 달리 스마트폰, TV, PC는 교체 실수요를 기반으로 사태 안정화 이후 억눌린 소비심리(Pent-up demand),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저효과로 실수요 위축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메모리 업계의 우호적 이슈는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올해 2분기부터는 파운드리 증설효과가 발생, 비메모리 공급부족 사태가 완화되며 세트 생산이 재개됨에 따라 메모리 수요도 2분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메모리 업체의 실적 프리뷰가 본격화되는 다음주부터 메모리 업체의 실적 컨센서스도 대폭 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오는 30일 미국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4월 메모리 고정 거래 가격 상승 전망 등 이슈가 메모리 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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