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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GOS 논란' 갤S22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재차 사과

발열 시 성능 제어 그대로…우회 앱 차단도 해제

입력 2022-03-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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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당사 스마트폰에서 게임 등 특정 애플리케이션 실행 시 성능이 저하되는 ‘게임최적화서비스(GOS)’ 기능 논란과 관련해 이용자에게 거듭 사과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이용자 공식 커뮤니티 ‘삼성멤버스’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고객의 마음을 처음부터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의 GOS 관련 요구를 존중해 고사양 게임에 대해서도 초기 성능 제한을 해제하고,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최대치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면서 “게임 퍼포먼스 관리 모드를 추가해 제품 성능을 더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목소리에 더 귀기울여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GOS 기능을 우회할 수 있도록 한 갤럭시 S22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내용을 설명했다. 방법은 두 가지로, △게임 실행 후 게임 부스터 설정에 들어가 게임부스터 설정→실험실→게임 퍼포먼스 관리 메뉴 온 변경 △게임 런처에서 게임 부스터 설정으로 진입해 게임 런처 실행→하단 우측 옵션 메뉴→게임 부스터 진입→실험실→게임 퍼포먼스 관리 메뉴 온 변경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GOS 오프 우회 앱 차단도 해제했다.

성능 우선 옵션 적용 시 발열 등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무상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성능 우선 옵션도 당사에서 제공하는 기능으로, 단말에 이상이 있고 보증기간 이내인 경우 무상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펴, GOS는 게임으로 인식되는 앱이 실행되면 자동으로 활성화돼 앱프로세서와 GPU 성능을 제한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에서 전작과 달리 해당 기능을 우회할 수 없도록 막아 이용자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일부 구매자들은 공정거래위원회에 표시광고법 위반 신고를 하는가 하면,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읽히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사과한 바 있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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