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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경계현 신임 대표, 18일 노조와 직접 만난다

입력 2022-03-11 14:12 | 신문게재 2022-03-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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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노조 요구에 따라 노조 대표단 간담회에 직접 참석한다.

11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경 사장은 오는 18일 화성 사업장에서 회사를 대표해 노조 대표자들과 면담키로 했다.

앞서 삼성전자 4개 노조는 2021년도 임금 협상이 결렬되자 대표이사와 노조 대표자 간 직접 면담을 요청한 바 있다.

경 사장은 이달 16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사 측에서는 경 사장을 비롯해 3명 내외의 인사 담당 임원이, 노조 측의 경우 각 노조 위원장과 간사가 간담회에 참여한다.

노조는 이번 간담회에서 급여체계 개선과 휴식권 보장 등 2개 핵심 요구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급여체계와 관련해서는 성과급 지급 기준을 현재 EVA(경제적 부가가치)에서 영업이익으로 바꾸고, 이외 포괄임금제 및 임금피크제 폐지와 기본급 정액 인상 등을 사 측에 요구할 방침이다. 휴식권 관련 요구안에서는 유급휴일 5일 추가와 회사창립일 및 노조창립일의 각 1일 유급화 등이 골자다.

앞서 노사는 작년 10월부터 열다섯 차례나 교섭하며 임협을 이어 왔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가 이미 ‘조정 중지’를 결정한 상태라, 조합원 찬반 투표만 거치면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의 확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경우 지난 1969년 창사 이후 아직 파업이 발생한 적 없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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