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문화 > 영화

65년 연기 인생 첫 주연작으로 나선 김영옥의 선택은?

영화 '엄마를 부탁해' 오는 4월 개봉

입력 2022-03-02 15:54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김영옥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여성 배우 김영옥 주연의 영화 ‘엄마를 부탁해’가 오는 4월 국내 관객과 만난다. (사진제공=씨네필운)

데뷔 65년만에 첫 영화 주연에 나선 배우 김영옥의 ‘엄마를 부탁해’가 4월 개봉을 확정했다. 

 

현역 최고령 주연 배우로 등극해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효자 코스프레하는 아들과 가족 코스프레하는 요양보호사 사이에 낀 85세 정말임 여사의 선택을 그린 휴먼 가족 드라마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김영민과 영화 ‘82년생 김지영’ ‘디바’의 박성연이 실감나는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기생충’ 이정은이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탰다.


단편영화를 통해 밴쿠버국제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해외영화제의 큰 관심을 받은 박경목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섬세하고 인간미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오징어 게임’과 ‘반도’, ‘강철비, ‘부산행’, ‘써니’의 이형덕 촬영감독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엄마를 부탁해’는 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남 얘기 같지 않은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한국 전통의 전통적인 부모자식 관계에서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사실적인 정서를 전한다. 대안가족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부양의 의무라는 전통에 대한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제안은 가족의 형태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보여준다. 이에 고령화 시대, 부양 문제로 얽힌 부모자식 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고찰하게 한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봄기운 만연한 환한 미소 안에 다양한 감정을 담은 김영옥을 클로즈업한다. 배우의 표정만으로도 사람냄새 나는 우리의 사는 모습을 보여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북돋운다. “나보다 더 가족 같은”이라는 문장이 제목과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전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