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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전쟁 속 코스피 1%·코스닥 2% 동반 상승

입력 2022-02-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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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음 금융 화면 캡쳐, 한국거래소 제공)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세다. 미국의 러시아 추가 제재가 시장의 예상범위를 뛰어넘지 않았고 미군의 참전 가능성이 배제되면서 시장의 우려가 일부 완화됐기 때문이다. 또한 미 뉴욕증시가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56포인트(1.04%) 오른 2676.3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678.47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2690선까지 회복했다가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0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일 매도 우위를 보였던 기관은 이날 매수세로 돌아서며 74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223억원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93포인트(2.11%) 오른 866.14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0억원, 1451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168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일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 개인이 순매수세를 보였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이날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된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오히려 이를 악재 소멸로 인식하며 나스닥이 장중 저점 대비 7%대 급등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증시 역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전쟁 및 제재 현실화에 따른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박 심화 가능성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상황이 어디까지 확산될 것인지 불투명해진 상황인 만큼 금융시장의 혼란이 당초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군사긴장이 거세지고 경제제재가 강해지면 유가를 자극해 인플레이션 우려 또한 커질 수 있다”며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 긴축 우려와 맞물려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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