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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문대통령 “러, 우크라 침공 유감…경제제재 동참”

“재외국민 안전 확보 및 경제 영향 최소화 만전”

입력 2022-02-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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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글로벌포럼 영상 연설하는 문재인 대통령
ILO 글로벌포럼 영상 연설하는 문재인 대통령(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무력 침공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무고한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국제 사회의 계속된 경고와 외교를 통한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감스럽게도 우크라이나에서 우려하던 무력 침공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존 및 독립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국가 간 어떠한 갈등도 전쟁이 아닌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무력 침공을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이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 관련 부처들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며 우리 재외국민 안전 확보와 경제 및 기업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만반의 대비를 갖추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보호를 명목으로 특별 군사작전을 승인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군사조치에 “세계는 러시아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규탄했다. 지난 22일 돈바스 지역 등에 대한 경제 제재를 발표한 미국은 추가로 광범위한 러시아 제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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