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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 리스크 지속… 매출 대비 원자재 비용 낮은 업종 확대 필요”

입력 2022-02-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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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매출액 대비 원재료 비용 비율. (사진=IBK투자증권 투자분석부)

 

원자재 가격 상승 리스크로 인해 향후 기업들의 마진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 매출 대비 원자재 비율이 낮은 업종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22일 IBK투자증권 투자분석부는 “연준의 금리 인상 불확실성,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현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리스크가 현재 진행 중”이라며 “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현물 기준 배럴 당 88달러로 전년 대비 68% 상승했고, 비철금속 가격을 나타내는 런던금속거래소지수(LME Index)는 4812 포인트로 전년 대비 2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의 경우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원유 수요 증가 대비 느린 공급 증가로 가격 하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비철금속도 전기차 보급 및 산업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IBK투자증권은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이 우려되는 이유는 기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 하락이 우려되기 때문”이라며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를 활용해 석유·석탄·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10%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국내 기업의 생산 원가는 약 0.8%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매출 대비 원자재 비율이 낮은 업종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재료 비율이 낮은 업종은 운송, 미디어·교육, 소매,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등이다. 다만 원재료 비율이 낮은 업종들은 높은 벨류에이션으로 금리 인상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실적 가시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 해야 한다고 짚었다.

미디어·교육 업종 중에서는 엔터 기업들이 최근 글로벌 경제재개(리오프닝)와 함께 콘서트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적절한 세부 투자 업종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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