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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공동 9위…‘신인’ 최혜진은 공동 15위

매과이어,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아일랜드 선수로는 처음

입력 2022-02-0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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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이정은.(AFP=연합뉴스)
이정은이 2022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 상금 150만 달러)에서 ‘톱 10’에 들었다.

이정은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 마이어스의 크라운 콜로니 컨트리클럽(파 72·659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하며 차지했다. 특히 매과이어는 이번 우승이 LPGA 투어 데뷔 첫 승이고, 아일랜드 선수로도 LPGA 투어 첫 우승 기록을 썼다.

이정은은 이날 1번 홀(파 4) 보기로 불안했다. 그러나 2번 홀(파 4)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곧바로 되찾은 후 3번 홀(파 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분위기를 상승세로 바꿨다. 이후 6번(파 4), 7번(파 3), 8번 홀(파 4)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과시, 4타를 줄이며 ‘톱 5’ 진입을 노리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11번 홀(파 4) 보기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이정은은 13번(파 4), 14번 홀(파 3) 연속 버디를 잡아 반등했다. 하지만 15번 홀(파 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반전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이후 18번 홀(파 5)까지 파를 기록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톱 10’에 들었다.

최혜진
최혜진.(AFP=연합뉴스)

 

‘신인’ 최혜진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 등과 공동 15위에 자리하며 대회를 마쳤다.

지난 해 12월 LPGA 퀄리파잉(Q) 시리즈 공동 8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데뷔전인 게인브리지 LPGA에서 공동 8위를 차지, ‘톱 10’에 들었고, 이번 대회에서도 마지막 3라운드에서 무결점 경기를 펼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지난 해 LPGA 2부 투어에서 뛰었고, Q 시리즈를 거쳐 올 시즌 데뷔한 ‘신인’ 홍예은은 이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신지은 등과 공동 20위를 차지했다.

전인지는 8언더타 208타로 공동 26위, 박인비는 7언더파 209타로 양희영 등과 공동 30위를 차지했다.

Q 시리즈 1위로 LPGA 투어에 데뷔해 두 번째 대회에 출전한 안나린은 이날 3타를 줄여 6언더파 200타로 공동 37위를 차지했다.

렉시 톰슨(미국)은 이날 샷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2위를 차지했다.

LPGA 투어는 이제 한 달 가까이 봄 방학에 들어갔다가, 다음 달 3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으로 재개하고, 이어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로 이어질 예정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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