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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27일 상장 첫날 '따상' 가나…일각 신중론도 고개들어

입력 2022-01-23 12:41 | 신문게재 2022-01-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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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대 증거금을 모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기록 후 상한가)을 기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유통 가능 물량이 적고 수요는 많을 것으로 관측 되는 만큼 상장 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있다. 하지만 대형주인만큼 상장당일 ‘따상’에 대해 신중론도 나온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공모가 30만원을 기준으로 첫 거래에 나선다. LG엔솔이 첫날 ‘따상’을 기록할 경우 주가는 공모가 30만원의 160%인 78만원까지 올라 시가총액은 182조5000억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 86조6000억원(21일 기준)을 제치고 삼성전자 451조3000억원에 이어 코스피 2위가 된다. 대형 우량주의 탄생이다. 개인 투자자는 1주당 48만원의 이익을 얻는다.

LG엔솔은 보호예수물량 등을 제외하고 상장 당일 유통 가능한 물량은 상장 주식수 8.85%(약 2017만주) 수준으로 지난해 기업공개(IPO)대형주들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유통물량이 22.6%, SKIET는 15.04%, SK바이오사이언스는 11.63%에 달했다. 통상적으로 상장일 유통 가능한 물량이 적을 경우 시중에 매물이 적어 주가 상승에 유리하다.

대체로 주가 상승 기대감은 크지만 ‘따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국내외 증시 상황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지난 21일 0.99% 하락한 2834.29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20년 12월29일(2820.5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몸집이 큰 대형주라는 점도 ‘따상’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LG엔솔의 공모가 기준 시가 총액은 70조2000억원으로 코스피 시장내 비중은 3.3%에 달한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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