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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동물 학대 논란 사과했지만…'방영 중단' 국민청원 ing

입력 2022-01-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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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물 단체 카라)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인 KBS1 드라마 ‘태종 이방원’ 방영 중단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등장했다.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방송 촬영을 위해 동물을 소품 취급하는 드라마 연재를 중지하고 처벌해달라’는 제목의 글은 21일 오후 1시 기준 4만 3천여 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앞서 지난 19일 동물자유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드라마 ‘태종 이방원’ 측이 촬영 과정에서 말을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7화에서 주인공 이성계가 말을 타고 가다가 낙마하는 장면을 지적하며 해당 장면을 위해 말의 다리를 줄로 묶어 억지로 쓰러뜨려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말의 현재 상태와 촬영 장면이 담긴 원본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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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논란이 확산되자 다음날 KBS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말이 촬영 일주일 뒤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이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사고를 방지하지 못하고 불행한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해당 촬영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졌다.

누리꾼들은 “내 수신료가 동물 학대에 쓰였다니”, “요즘에도 저렇게 동물 학대하면서 촬영한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혐오감이 든다”, “스태프랑 연기자들 진짜 아무생각 없나?” 등 분노를 표출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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