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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카카오, 악재는 충분히 반영했지만… 목표가 13만원 하향”

입력 2022-01-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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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영업실적 및 투자지표. (사진=SK증권 리서치센터)
SK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현재 주가가 플랫폼 규제 이슈 등의 악재를 충분히 반영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상장 자회사 주가 하락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종전 16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주가는 지난해 고점 대비 45% 이상 하락하며 플랫폼 규제 이슈 등 그간의 악재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자회사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가치 하락 및 비용 증가에 따라 수익추정치를 소폭 하향했지만, 자회사의 추가적인 기업공개(IPO)로 순자산가치(NAV) 증가,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의 고른 성장세 등을 고려한다면 올해 주가는 반등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6% 오른 1조7247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게임 부문에서 오딘 매출 하향 안정화,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인건비 증가, 마케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1768억원)를 소폭 하회한 1495억원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비즈보드, 채널, 알림톡의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톡비즈 매출이 30.4% 증가하고, 간편결제 시장 성장과 자회사 비즈니스 확장이 예상되는 카카오페이도 40.1% 매출성장이 예상되는 등 카카오는 올해에도 탑라인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플랫폼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아직 남아 있지만, 성장을 저해할 만한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아울러 올해도 성장을 위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높은 성장성은 성장주로서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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