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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우세종화 임박했나…신규 확진 증가세

신규 확진자 4072명·해외 유입 309명…위중증 환자 543명
중증 병상 가동률 30% 이하로 하락…백신 3차 접종률 46.3% 0.8%포인트 상승
방역 당국, 3주 동안 오미크론 우세종…80~90% 차지 예상

입력 2022-01-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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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강추위에 중무장<YONHAP NO-1474>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 중인 18일 오전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난로를 쬐고 있다.(연합)

 

코로나19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높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이달 말 우세종화가 될 전망인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다소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7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70만10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3763명, 해외 유입이 309명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격리 등 확진자 관리 현황을 보면 사망자는 전날보다 45명이 늘어 총 누적 6378명(치명률 0.91%)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36명이 줄어든 543명이다. 위중증 환자수는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30%로 전일(32.3%)보다 2.3%포인트 하락했고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28.7%로 전일(33.6%)보다 4.9%포인트 내렸다.

국내 발생은 경기가 14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684명으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인천 177명, 광주 174명, 대구 162명, 전북 147명, 충남 140명, 전남 138명, 경남 134명, 경북 129명, 부산 102명, 대전 101명, 강원 94명, 충북 55명, 울산 33명, 세종 21명, 제주 2명이다.

해외 유입은 30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7명, 자가격리 중 확진이 232명이다. 내국인 216명, 외국인 9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규모는 전일(3858명)보다 214명 늘었고 전 주(11일, 3094명)보다는 978명이 늘어 다소 증가세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의 확산 영향으로 분석된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높다며 이달 21일경 우세종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보건복지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3주 동안 오미크론이 완전히 우세종이 돼 델타를 대체해서 거의 80~90% 정도까지로 대체할 거라고 보고 있다”며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건 피할 수 없다고 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최대한 고령층과 위험한 분들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지 않도록 막아서 중증환자가 얼마나 증가하느냐가 관건이 될 거라고 보고 있다”며 “확진자는 현재보다 증가해도 저희가 준비한 의료체계 내에서 중증환자 숫자를 크게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으면 이후에 방역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을 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접종자는 1만5991명, 2차접종자는 7만974명, 3차접종자는 38만4948명이다. 누적 1차접종자는 4450만5276명, 2차접종자는 4358만2128명, 3차접종자는 2374만1205명이다. 3차 접종률(인구대비)은 46.3%로 전일(45.5%)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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