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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내일부터 공모주 청약…150만원이면 2~3주 배정

입력 2022-01-17 09:52 | 신문게재 2022-01-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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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처음으로 수요예측에서 ‘경’단위의 주문 금액을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이 18일부터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균등방식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상대적인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증권사를 공략해 증거금 150만원을 내면 2~3주를 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2023대 1로, 유가증권시장 IPO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의 주문금액은 1경5203조원으로 IPO 역사상 처음으로 ‘경’ 단위를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의 상단인 30만원에 최종 결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공모주 청약에서 일반투자자들에게 전체 공모 주식의 25~30%인 1062만5000~1275만주를 배정한다. 그 중 50%는 10주 이상을 청약한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똑같이 나눠주는 균등 방식으로, 50%는 청약한 주식 수와 증거금에 따라 나눠주는 비례 방식으로 배정된다.

이에 따른 균등 배정 물량은 530만주 이상으로, 투자자들은 청약 건수가 265만건을 넘기지 않으면 균등 배정을 통해 2~3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주를 청약하려면 증거금으로 청약 금액의 50%인 150만원을 내야 한다.

대형 공모주 청약 시 마지막 날에 물량이 집중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에 증거금을 넣어야 가능한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다.

투자자들은 증권사 7곳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에 청약할 수 있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792주(45.8%)로 가장 많고,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각각 243만4896주로 22.9%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에는 각 22만1354주씩(2.1%) 배정됐다.

여유자금이 충분한 투자자들은 물량이 가장 많은 KB증권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균등 배정을 노린다면 계좌 수가 적어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전망되는 신영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다만 7곳 증권사 중 대신증권,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하고 싶은 투자자는 당일에 계좌를 개설하면 청약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에 계좌를 미리 개설해야 한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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