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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자총 “영업시간 제한 철폐해야… 25일 삭발투쟁 진행”

저녁 9시 영업제한 3주 또 연장에 결정

입력 2022-01-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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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자총, '집단휴업 일시 논의'<YONHAP NO-1385>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이 지난 4일 오전 중구 한국외식업중앙회에서 집단 휴업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0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코자총)’가 정부의 영업제한 방역지침에 반발해 집단 삭발식을 예고했다.

14일 코자총은 정부의 거리두기 3주 연장 조치 발표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식품접객업의 영업시간이 확진자 수 증가와 큰 연관이 없는 상황에도 영업시간 제한을 현행 유지하는 것은 자영업자의 처지를 무시한 몰상식한 처사”라며 “영업시간 제한을 철폐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자총은 이날 회의를 열고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분노의 299인 삭발식’을 거행하기로 결의했다. 삭발식 이후에도 거리두기가 유지된다면 촛불집회와 단식투쟁 등으로 계속해서 집단행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현행 거리두기를 오는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영업제한 시간은 저녁 9시로 유지하고, 사적모임 인원만 4명에서 6명으로 완화했다.

코자총은 “어려운 시국에 30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한 것은 환영하지만 식품접객업 영업시간과 확진자 수 증가 사이에 큰 연관이 없는데도 영업시간 제한을 유지하는 것은 자영업자의 처지를 무시한 몰상식한 처사”라며 “준법저항 운동과 더불어 오는 24일 ‘자영업자 손실보상 집단소송’을 1차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자총은 “집단행동과 집단소송 유발자는 정부 당국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자영업자들은 거리로 나갈 수밖에 없다”며 “추운 한파에 거리로 나가지 않도록 피부에 와닿는 손실보상을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코자총은 지난 12일 여의도 국회 앞 국민은행에서 거리두기를 규탄하는 삭발식을 예고했으나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앞두고 연기한 바 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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