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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 “1월 효과 vs. LG엔솔… 소형주 주목해야”

입력 2022-01-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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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21년 사이즈별 1월 누적수익률 추이. (사진=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케이프투자증권은 올해 1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영향으로 1월 효과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형 기업공개(IPO)발 충격이 상대적으로 작은 소형주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5일 전망했다.

1월 효과는 연말의 절세 목적 매도 뒤 이어지는 연초의 재매수, 대형투자자의 연말 윈도우 드레싱, 연초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에 의해 1월 중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케이프투자증권이 과거 10개년(2011~2021년) 동안 코스피 시장 주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백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해당 기간 동안 평균적으로 1월 효과가 유의미하게 관측된 것으로 나타났다. 손주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포트폴리오가 평균적으로 0 혹은 음(-)에 가까운 초과수익을 달성한 것에 반해 소형주 포트폴리오는 지속적 초과수익을 달성했다”며 “소형주 포트폴리오의 초과수익률은 16~19거래일째에 극대화되는 경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금년도에는 대형 IPO라는 특수성으로 1월 효과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대형 IPO는 시장 수급의 쏠림현상을 발생시켜 타 종목의 주가 하락을 유발할 수 있는데, 지수 내 비율 조정에 따른 대형 IPO발 충격은 지수 내 비중이 높은 대형주에 더욱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1월 효과 발생 유무와 상관없이 소형주에 투자하는 것이 보다 나은 전략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7일 예정된 LG에너지솔루션의 IPO는 공모가 상단 기준 약 70조2000억원에 달하는 전례 없는 시가총액으로 상장될 것이 예상돼 코스피 시총 2~3위 진입이 전망된다”며 “상장 이전부터 해당 종목의 매수 자금 확보를 위한 타 종목에 대한 지속적 매도세로 인해 주가하락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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