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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장려' 천은미 교수 미접종 논란…"건강상 이유, 소수 배려 정책 필요"

입력 2022-01-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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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미
사진=정부
방송 뉴스 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장려한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미접종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다.

천 교수는 지난해 12월 31일 YTN 뉴스라이브에서 “백신 패스를 적용하는 곳에 대해 형평성이 필요하다. 저는 사실 건강상의 이유로 1차 접종밖에 못 했다”며 “생필품을 사러 가는 곳에 백신 패스를 한다면 사실 저는 들어갈 수가 없다”고 밝혔다.

천 교수는 지난 1일 YTN 방송에서도 “앞선 1차 접종 이후 상당히 안 좋았다. 10여년 전 백신을 맞고 입원했다. 이후 10여년 간 백혈구가 정상인보다 적다. 그래서 많은 분의 백신 접종 불안감이나 부작용을 잘 안다”고 미접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저는 의료인이고 또 호흡기 환자와 코로나 환자를 보고 있어서 정말 고민하다가 주사를 맞았다”며 “그런데 (1차 접종) 이후 상당히 안 좋았고, 사실 지금도 좀 많이 안 좋다. 저 같은 분들도 있을 거고, 정말 안 맞고 싶지만 안 맞는 게 아니라 못 맞는 분도 분명히 계실 것이다. 그런 분들에 대해 정부가 소수를 배려하는 정책을 꼭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코로나 관련 뉴스에서 백신 접종을 장려한 전문가가 미접종 상태라는 사실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백신 접종은 선택의 자유라면서 천 교수를 옹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16일까지 전국 공통 사적모임 최대 4명,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한다. 백신 미접종자는 다중이용시설 출입이 제한되며 식당과 카페 이용시 혼자서만 가능하다. 10일부터는 면적 3000㎡ 이상 대형마트, 백화점에선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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