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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1월 주식 비중 확대”

입력 2022-01-02 09:14 | 신문게재 2022-01-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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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
‘임인년 1월은 주식비중을 확대하라’ 시장 전문가들은 이달 코스피가 2870~3150선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주식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2일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동시에 진행된 ‘경기둔화+연준 긴축’의 불리한 환경은 올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봄이 지나면서 지금의 우려들이 정점을 지날 것이라는 신호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부족했던 재고가 채워지면서 리스탁킹(Re-stocking) 국면이 나타날 것을 기대하지만, 재고 확충보다는 과도하게 증가했던 소비가 둔화되면서 과열 해소 국면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월 코스피는 이익 추정치 하향세 둔화와 밸류에이션 회복을 바탕으로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밴드 상단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3% 하향에 2021년 주가수익비율(PER) 중간값(11.8배)을 고려한 3150p, 하단은 하향을 고려한 EPS에 현재 PER을 적용한 2900p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1월 시장 전략으로 이격 조정을 거친 경제조정(리오프닝) 관련주·코스닥 중소형 성장주·반도체 중심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택 연구원은 “연말 이격조정을 거친 리오프닝 관련주와 중소형 성장주는 기술적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에는 조정을 비중확대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3월에는 중국의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를 기대할 수 있고, 1월에는 대주주 과세 이슈 이후의 개인 매수세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특히 코스닥에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월 선호업종으로 △화학(2차전지) △미디어 △엔터 △레저 △건강관리 등을 제시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주가 회복 국면에서 반도체 외 종목 성과는 둔화되고 있다”며 “해당 국면에서는 반도체 외 테마 성과가 발산하기보다는 수렴할 가능성이 높아 반도체 중심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른 투자전략으로 IT 중심 대형주 비중을 늘리는 가운데 소외 업종 비중을 함께 늘리는 전략을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 1개월 수익률 기준 하위 10% 업종으로 △미디어 △화학 △소프트웨어 등을, 3개월 수익률 기준 하위 10% 업종으로는 △화학 △철강 △운송 등을 꼽았다.

노 연구원은 “반도체와 IT하드웨어 등 IT 부문 종목들이 주도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고, 화장품·운송·건설 등 지난해 4분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 중인 업종 중심 접근이 유효하다”며 “외국인 자금 유입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하겠고, 장기 소외 테마인 수소·바이오 등은 호재에 민감하다”고 짚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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