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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 유치원·학교 ‘코로나 전수검사’ 확대 실시

학생 안전 최우선, 학부모 불안 최소화 위해 선제적 대응 결정
조기방학·온라인 수업 전환 행정명령 협조 당부

입력 2021-12-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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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코로나 발표
정헌율 익산시장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유치원, 학교 등 교육기관에 대한 강력한 전수검사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이를 강력하게 차단하기 위해 지역 유치원과 학교를 중심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익산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를 중심으로 실시하는 코로나19 전수조사는 학부모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코로나19를 강력하게 차단하기 위한 긴급 조치다고 28일 밝혔다.

익산시는 먼저 확진자가 발생한 영등동, 모현동 소재 유치원,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코로나 발생 추이에 따라 대상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학교에 대한 검사 의무적 검사는 할 수 없어 학교장이 원하는 학교에 한 해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 유치원 8곳과 초등학교 10곳 등이 조기 방학에 돌입한 상태이다.

익산지역에서는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총 3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서 1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오미크론 확진자는 42명, 이들과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확진자는 119명에 이르고 있는 위중한 상황이다.

시는 확진자 발생 이후 해당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두 차례 교육지원청에 조기방학과 온라인수업 전환을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27일 익산교육지원청, 학교 운영위원회, 학부모 공동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위중한 만큼 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북도를 대상으로 교육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시 선제적 예방을 위해 학부모 설문조사를 통해 조기 방학 또는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담긴 학교 매뉴얼 제작과 행정에서 추진하는 행정명령 이행 의무와 관련된 명확한 지침 규정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학생들의 안전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학교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당부드리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익산=한성천 기자 hsc92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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