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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배당락 주가 하락 조심…실적 전망 좋은 고배당주 선별할 것”

입력 2021-12-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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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28일 “배당락 전날까지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며, 배당락 이후에는 실적 증가를 통해 높은 배당금이 유지되거나 늘어날 수 있는 기업을 보유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배당락은 오는 29일이다. 따라서 배당을 받으려면 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미래에셋증권 유명간 연구원은 “과거 10년간 코스피 배당락 전일 종가 대비 배당락일 시가 수익률은 -1.0~0.2% 사이에서 움직였고, 평균은 -0.3%로 집계됐다”며 “배당락 당일 코스피의 시가 대비 종가 수익률은 2011년, 2014년, 2018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따라서 코스피 기말 배당수익률 평균(1.3%)과 배당락을 비교하면 배당락 전날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한 선택이었다”고 해석했다.

그는 “코스피200 내 배당수익률 상위 30개 기업들의 과거 5년간 배당락은 평균 -2.5%를 기록했다”며 “다만 해당 기업들의 높은 배당수익률(평균 4.0%)을 감안하면 고배당주의 배당락도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 5년간 배당락 이후 고배당주들의 1개월간 수익률(평균 0.3%)은 시장수익률을 모두 하회했다(평균 -5.3%포인트)”며 “3개월간 수익률을 보더라도 지난해를 제외하고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그는 “기업의 배당은 이익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배당락 이후에도 주가 흐름이 양호할 수 있는 고배당주는 실적 증가를 통해 높은 배당금이 유지되거나 늘어날 수 있는 기업”이라며 “또, 현재 예상되는 높은 배당수익률을 만족시키지 못했을 대 주가 하락이 클 수 있기 때문에 과거 배당금 실제치와 전망치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당락 이후에도 안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배당주는 △지난 2019~2020년 주당순이익(DPS)이 늘거나 유지됐던 기업 △올해~내년 DPS가 늘거나 유지가 예상되는 기업 △2019~2020년 DPS 실제치가 전망치를 웃돌았던 기업 △올해~내년 순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기업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기업들 중 올해 기말 배당수익률 2% 이상인 기업”이라며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은 JB금융지주, KT, 한라홀딩스, 제일기획,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14개사”라고 제시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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