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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9월부터 12월! BTS, '오징어게임' 주역들, 스타들의 코로나 확진

[2021 연말 결산③] 피플 트리③

입력 2021-12-27 18:45 | 신문게재 2021-12-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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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K콘텐츠 열풍으로 기억될 한해다. 그 선두에 한국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거머쥔 ‘미나리’ 윤여정이 있다. 이번 해 뿐 아니라 한류를 이끌었던 방탄소년단과 ‘미나리’ 윤여정 열풍에 이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오징어게임’ ‘지옥’ 등이 전세계 사람들을 미혹(?)시키며 넷플릭스 글로벌 정상을 번갈아 오르내렸다.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행진을 이어가는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오영수 등이 전세계 주목을 한몸에 받았고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남우주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면서 2022년도 접수할 예정이다. 더불어 삼성 故이건희 회장은 감정가 2~3조원, 시가 10조여원에 달하는 대규모 기증으로 대한민국 미술계에 거대한 한획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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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 (사진제공=넷플릭스)

[Bridge Pick] 전세계가 반했다!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이정재·오영수·정호연

한국이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오른 ‘오징어게임’은 46일간 왕좌를 수성하며 넷플릭스 사상 최장기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 세계에서 ‘오징어게임’을 시청한 구독자 수는 1억 4200만 가구를 넘어섰다.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으로 1조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드라마의 인기로 전 세계에서 ‘달고나’와 ‘핑크솔저’ 열풍이 불었고 해외에서 황동혁 감독은 세계적인 연출자로, 주인공 성기훈 역의 이정재는 할리우드의 신성으로 급부상했다. 극 중 새벽 역을 연기한 정호연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380만명으로 급증하며 글로벌 파워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했다.

극 중 오일남 역의 노배우 오영수는 치킨 및 각종 광고 섭외를 거절해 진한 감동을 안겼다. 여세를 몰아 ‘오징어게임’은 미국 고섬 어워즈,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에서 수상한 데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과 더불어 미국 양대 영화 시상식으로 꼽히는 골든글로브에 한국 드라마 최초로 TV드라마 작품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되는 쾌거를 올렸다.

 


[10월] ‘벼락스타’ 김선호, 전 여자친구 낙태종용으로 ‘벼락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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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 (사진제공=tvN)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배우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에게 낙태를 종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순간에 추락했다. 그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이 온라인게시판에 김선호가 혼인을 빙자하고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하면서 여론이 들끓었다. 여론에 민감한 CF는 김선호의 흔적을 지웠고 KBS2 ‘1박2일’ 시즌4와 영화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 등에서 줄줄이 하차했다.

이후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의 지인들이 김선호를 옹호하는 글을 올리면서 두 사람의 결별 원인이 전 여자친구의 반복적인 거짓말로 신뢰할 수 없게 됐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김선호는 이후 영화 ‘슬픈열대’ 촬영을 시작하며 복귀 수순에 돌입했다.  

 

[10월] ‘보통사람’ 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


조문 시작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 (사진=연합)

 

‘보통사람’이라는 수식어로 불렸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영욕의 89년 삶을 마감했다. 고인은 12·12 군사 쿠데타 주동자이자 88 서울올림픽 개최, 퇴임 후 수천억원 규모의 비자금 조성 등 뚜렷한 공과를 지녔다. 이런 고인의 삶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나 윤종빈 감독의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고인은 ‘언론기본법’을 폐지하고 정치인에 대한 풍자의 자유를 적극적으로 허용하는 등 문화적으로 열린 행보를 펼치기도 했다. 사망 전에는 유족을 통해 ‘과오를 용서 바란다’며 5·18 사죄의 메시지를 전했다. 

 

 

[11월] 말이 필요없는 BTS, 아시아 최초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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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뮤직)

 

1년 내내 맹활약을 펼쳤던 방탄소년단은 11월, 미국 3대 음악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어워즈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수상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아시아 가수가 이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이들은 올해 5월 발표한 두 번째 영어싱글 ‘버터’로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0주간 1위를 차지했고 세 번째 영어 싱글 ‘퍼미션 투 댄스’, 콜드플레이와 합작한 ‘마이 유니버스’도 1위에 올리며 올해 총 12회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4회에 걸쳐 열린 단독 콘서트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4만7000여팬들을 동원하며 공연장 개장 이래 역대 최다 관객을 기록했다. 음악 외에도 UN특사 자격으로 코로나 시대 젊은이들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등 인상적인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1월 열리는 제64회 그래미어워즈에서도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2년 연속 오르며 수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1월] ‘공’ 보다 ‘과’가 많았던 전 대통령 전두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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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 (사진=연합)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아픔을 주도해 온 전두환 전 대통령이 9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고인은 공보다 ‘과’로 기억되는 삶이다. 12.12 군사 반란의 주동자 중 한명이자 5.18민주화운동 유혈 진압 등 민주주의 억압의 주역으로 꼽혔지만 떠나는 날까지 끝내 사죄와 참회는 없었다.

 

언론통폐합을 주도했고 대머리나 주걱턱을 개그 소재로 삼는 것을 금지시키는가 하면 ‘우민(愚民) 정책’으로 불리는 스크린(Screen), 스포츠(Sport), 섹스(Sex) 또는 스피드(Speed) 정책을 펼쳤다. 덕분에 배우 고(故) 박용식은 대통령을 닮았다는 이유로 활동을 금지당하는 촌극을 빚었다. 

 

이런 고인의 일생은 영화 ‘꽃잎’ ‘박하사탕’ ‘화려한 휴가’ ‘택시운전사’ ‘변호인’, 드라마 ‘제5공화국’ 등을 통해 다뤄졌다. 최근 ‘간첩 및 안기부 미화’ 논란이 첨예한 JTBC 드라마 ‘설강화’ 역시 5공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11월] ‘오징어게임’ 보다 빠른 1위, 넷플릭스 ‘지옥’ 연상호

 

연상호
연상호 감독 (사진제공=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글로벌 돌풍에 힘입어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역시 공개 하루만에 전세계 1위에 안착했다. ‘지옥’은 지옥행이 고지된 이들이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목숨을 잃고 지옥으로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초자연적 현상이 벌어지면서 정보를 쥐고 권력을 뒤흔드는 새진리회, 그들을 추종하는 광신 집단 화살촉, 그리고 진실을 밝히는 이들의 갈등을 그린다. 극도로 어두운 디스토피아 세계관에도 불구하고 8일만에 1위에 오른 ‘오징어게임’의 기록을 단숨에 뒤집었다.



[12월] 유재석 ·유희열·BTS, 톱스타도 피해가지 못한 코로나19 돌파감염

 

유재석 유희열
유재석(왼쪽)과 유희열(사진제공=안테나)

 

2년째 지속되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은 연예계까지 깊숙이 파고 들었다. ‘국민MC’ 유재석과 그의 소속사 수장인 유희열 안테나 대표가 나란히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두 차례 백신접종을 완료했지만 ‘돌파감염’된 사례다.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 역시 엠넷 아시안뮤직어워드 출연을 앞두고 코로나19에 돌파감염됐다. 이외에도 배우 신현빈, 윤은혜, 고경표 등도 확진판정을 받아 연예계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미국 공연을 마치고 귀국한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 RM, 진 역시 돌파감염되면서 팬들을 걱정하게 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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