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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이덕화 퇴장, "오랜만 사극…행복한 시간"

입력 2021-12-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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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화 (사진=MBC ‘옷소매 붉은 끝동’)

배우 이덕화가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영조의 마지막을 연기하며 퇴장했다.

18일 방송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12회에서는 영조(이덕화)가 세손 이산(이준호)에게 왕위를 물려주면서 1막을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에서 영조는 손자의 품 안에서 숨을 거두며 “해야 할 일을 하거라. 그것이 네가 견뎌야 할 운명”이라며 “할애비를 용서해다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이덕화는 조선의 21대 왕 영조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인간적인 고민과 회한을 가진 군왕의 모습을 연기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퇴장하게 된 이덕화는 소속사를 통해 “오랜만의 사극이라 감회가 새로웠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시청자분들께서 공감해주시고 관심을 주셔서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장 에너지가 좋으면 작품이 잘 된다는 말이 있다. 우리 작품이 딱 그랬다. 좋은 작품은 스태프와 배우, 시청자가 함께 만든다는 소중한 경험을 또 한 번 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끝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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