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증권 > 투자전략

KB증권 “제약·바이오株, 조정 마무리 단계…밸류에이션 지나치게 낮다”

입력 2021-12-10 09:59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11209155016
(자료=KB증권)
KB증권은 10일 “제약·바이오 업종들의 주가 조정이 마무리됐고, 밸류에이션은 지나치게 낮다”고 밝혔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오히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듯하다”며 “오미크론과 관련한 주요 기관 및 기업들의 평가를 보면, 점차 ‘증상이 경미하다’라는 내용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오미크론의 증상이 경미하다면, 위드 코로나 시대는 점차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경제활동 정상화도 앞당겨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서 위드 코로나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의 수혜가 바이오 업종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는데, 유사한 기대감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개최 10영업일 전부터 제약·바이오주가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주가 흐름이 나쁘지 않았던 개최 20일 전~10일 전이 오히려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최근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은 지난 2014년 상반기와 2020년 3월 수준만큼 지나치게 낮아졌다”며 “이들 업종의 조정은 2가지로 구분되는데, ‘-50% 내외의 조정’은 경기침체 국면에서 나타난 조정이며, ‘-30% 내외의 조정’은 업종 자체의 문제에 따른 조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와 인플에이션 우려 등이 상존하지만 현재는 경기침체 수준은 아닌 듯하다”며 “따라서 지금은 -30%의 조정이 마무리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