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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위중증 환자 역대 ‘최다’ 경신

확진 5266명·위중증 733명…중증 병상 가동률 79.1% ‘한계’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확인에 방역 비상 상황…‘거리 두기’ 목소리 커질 전망

입력 2021-12-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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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에 긴장감 흐르는 인천 모 병원<YONHAP NO-1518>
2일 오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인천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연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연일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확인됨에 따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6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45만 761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5242명, 해외 유입이 24명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격리 등 확진자 관리 현황을 보면 사망자는 전날 보다 47명이 늘어 총 3705명(치명률 0.81%)이 됐다.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3명, 70대 15명, 60대 8명, 50대 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0명이 증가한 73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80세 이상이 180명, 70대 253명, 60대 180명, 50대 72명, 40대 25명, 30대 21명이다. 10대와 0~9세는 각 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일(5123명)보다 143명 늘어 역대 최대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도 전일(723명)보다 10명이 늘어 역시 하루 기준 가장 많았다. 신규 입원환자는 762명으로 전일보다 136명이 늘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79.1%에 달했다. 환자가 많은 수도권 지역 병상 가동률은 88.1%(사용 가능 병상 85개)로 포화 상태이다.

국내 발생은 서울이 226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490명으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인천 354명, 대전 166명, 부산 157명, 충남 149명, 강원 142명, 경북 106명, 경남 94명, 전북 71명, 대구 69명, 충북 49명, 광주 39명, 전남 37명, 제주 31명, 울산 18명, 세종 8명이다. 해외 유입은 검역단계에서 5명, 입국 후 자가격리 중 19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이 9명이다.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인원은 23652명으로 총 4259만3798명이 1차 접종했다. 이 가운데 6만5436명이 2차 접종을 완료해 총 4112만9620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3차(추가접종) 접종자는 15만9424명으로 총 338만5821명이 3차 접종했다.

1차 접종률은 82.9%로 전일(82.9%)과 같았고 접종 완료율은 80.1%로 전일(79.9%)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접종 완료율은 전일 80%를 돌파했다. 하지만 당역 당국은 돌파감염 증가 등에 따라 추가접종률 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연밀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규모가 최고치를 경신하는데다 국내에서 처음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말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 거주 40대 부부와 부부의 30대 지인, 경기도 거주 50대 여성 2명 등 총 5명이 오미크론 감염이 지난 1일 확인됐다. 하지만 40대 부부·30대 지인의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오미크론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감염자는 더 증가할 수 있다. 이에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방역을 강화하라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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