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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미크론 위험성 높아 단계적 일상회복 순탄치 않아”

입력 2021-12-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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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기도하고 있다.(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고 신종변이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민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드리고 더 나은 일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일상회복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 문 대통령은 “인간은 연약한 존재지만 서로 의지하고 더불어 살며 강해지는 존재”라며 “한반도의 남과 북 역시 하나의 생명공동체다. 함께 살아야 더욱 건강하고 협력해야 풍요로워질 수 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이 더욱 강해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핵화 속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는 것은 또 하나의 공의와 회복”이라며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우리는 전대미문의 코로나 위기 속에서 이웃의 고통에 같이 아파했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따뜻한 이웃이 됐다”며 “가족과 종교, 국가의 울타리를 넘어 함께 살아가는 길을 찾으며 연대했다”고 돌이켰다.

특히 문 대통령은 “목회자들이 비대면 예배와 온라인 교단 총회를 하며 코로나19 상황 속 새로운 길을 모색하면서 ‘한국교회 탄소중립’ 선언을 하며 기후 위기 대응에 나섰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은 하나님이 창조하셨다고 믿는 이 세상을 가장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땅에 기독교가 시작된 지 130년, 한국 교회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항상 공의를 선포하고 가난한 이들을 품었다”며 “이웃과 자연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여기고 함께 극복하기 위해 손 내밀고 기도해주시는 모든 지도자와 성도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행한 사랑과 실천의 대한민국을 마침내 선진국으로 도약시키는 동력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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