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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코스피 단기 급락 후 기술적 반등” -대신증권

입력 2021-12-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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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제시하는 12월 투자전략. (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대신증권은 이달 코스피가 단기 급락 이후 2800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하고 기술적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당분간 오미크론 이슈에 일희일비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상황을 고려할 때 이달 코스피 급등락 국면이 불가피하지만, 12월 10일을 전후로 백신 및 치료제 효능이 확인되면 오미크론발 공포심리가 정점을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12월 하반기 코스피가 기술적 반등에 나설 수 있는 요인으로 △유가·원자재 급락으로 인한 물가 부담 완화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조기 금리인상 전망 후퇴 등 안도감 유입 가능성 △중국 경제공작회의(12월 중순) 전후 정책 기대감 유입 △계절적 코스피 수급 이벤트(12월 PR순매수 확대, 외국인 숏커버 기대) 등을 꼽았다.

그러나 12월 기술적 반등이 추세 반전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내년 1분기 중 코스피가 2610선에서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지만,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소비 모멘텀·수요 둔화 우려 및 글로벌 병목현상 지속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연말 소비 시즌에 글로벌 병목현상 완화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며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내적으로는 4분기 실적 시즌을 지나며 실적 전망이 추가 하향 조정되고, 코스피 레벨 다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12월 단기 투자 전략으로 목표 수익률은 낮게 잡고 투자 시계는 짧게 가져가며 낙폭 과대주 중심의 매매전략을 제시하고, 중기 투자 전략으로는 기술적 반등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단기 낙폭 과대 종목이면서 4분기 실적 전망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에너지·조선·철강 업종, 소외주이면서 금리하락·업황 저점이 기대되는 건강관리·반도체 종목을 단기 매수하고, 호텔·레저, 화장품·의류, 소매(유통), 필수 소비재 등 내수 소비주는 저점 매수한 후 내년 1분기까지 비중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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