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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MSCI 신규편입 6종목 리뷰일 매수, 변경일 매도 권고”

입력 2021-11-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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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11월 정기변경에서 신규 편입된 종목은 크래프톤, 엘앤에프, F&F, 카카오게임즈, 일진머티리얼즈,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이라며 “해당 종목들의 리뷰일 매수, 변경일 매도 전략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MSCI 지수 발효일은 다음 달 1일이며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이달 말 교체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 노동길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매수 수요가 가장 클 종목은 F&F로, 거래대금 대비 자금 유입 규모 비율은 622.9%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번 정기변경에서 제외된 종목은 대우조선해양, 신세계, 휠라홀딩스 등 3종목이다. 노 연구원은 “이들 중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매도 수요가 가장 클 종목은 신세계”라며 “거래대금 대비 자금 유입 규모 비율은 657.9%”라고 전망했다.

MSCI 신흥국지수(EM)에서 한국 주식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12.0%에서 12.1%로 0.1%포인트 오를 예정이다. 파키스탄, 아르헨티나 주식시장 국가 분류 변경에 따른 일부 반사 수혜 효과 덕분이다.

이에 대해 노동길 연구원은 “국내 증시 패시브 매수 수요는 3000억원 내외로 제한적”이라면서도 “인덱스 변경일에 반복됐던 대규모 외국인 순매도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은 지수 방향성에 있어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주식시장이 MSCI EM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7%로 동일하다”며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및 해외 시장 상장 제한 조치는 글로벌 인덱스 내 한국 증시 비중 하락 속도를 늦췄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MSCI 지수 변경을 활용한 대표 투자전략은 리뷰일 매수 후 변경일 매도”라며 “변경일에 매도하는 이유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자금이 변경일 동시호가 때 주로 유입되기 때문인데 이때 매매하면 종목 변경을 잘못 예상할 수 있는 위험을 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신규 상장 종목들의 지수 편입 소식은 뚜렷한 초과성과를 나타냈다”며 “이들은 다른 종목과 달리 지수 내 비중이 없었기 때문에 편입 시점에서의 매수 수요가 상대적으로 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1월 반기 리뷰를 통해 지수에 새로 편입될 신규 상장 종목은 크래프톤,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이라며 “해당 종목의 인덱스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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