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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역대 최대 실적…LG유플러스 목표주가 2만원 유지" -흥국증권

입력 2021-11-08 10:55 | 신문게재 2021-11-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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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한다고 8일 밝혔다. 모바일, 스마트홈, 기업 인프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 호조세를 보이며 3분기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당분간은 이러한 실적호조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자사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3조 4774억원, 영업이익은 10.2% 증가한 27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LG그룹 통신사 3사(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 합병 이후 분기 기준 최대실적이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말 현재 LG유플러스의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 대비 36.1%에 해당하는 411만명으로, 연말까지 40%선 가입자 확보는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 유플러스의 스마트홈 부문 인터넷TV(IPTV)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2% 증가한 3290억원, 가입자수는 1.8% 증가한 527만명으로 기록됐다.

이어 황 연구원은 “오는 11월 런칭될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가 가입자 유입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이익 성장세에 힘입어 LG유플러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1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국내 5G 가입자 수가 급증하며 LG유플러스를 비롯한 통신3사는 통신 부문 이익 증가에 힘입어 모두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가 아직 3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들 역시 3분기에 높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KT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27% 증가한 3720억원, SK텔레콤은 9.57% 늘어난 3961억원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통신3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합산에 대해 평균 1조437억원을 예상했다. 앞서 올해 1분기, 2분기 통신3사의 합산 분기 영업이익은 모두 1조 원을 넘겼다.

MK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통신업종의 수익률은 코스피지수 대비 0.6%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에 이어 KT, SK텔레콤의 실적발표 이후 통신3사의 주가 향방이 주목된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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