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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불통 보상금 350억원 추정, 목표주가 4만5000원 유지"

입력 2021-11-02 10:04 | 신문게재 2021-11-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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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KT 인터넷망이 장애를 일으키면서 인터넷 연결이 끊긴 모바일과 PC화면. (사진=연합뉴스)

 

하나금융투자는 KT 유·뮤선 통신장애 사태에도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의 네트워크 장애 보상 비용이 예상보다 크겠지만 일시적인 매출 감소 외에 기업의 펀더멘털에 미칠 변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5일 KT의 네트워크 경로 설정(라우팅) 오류로 발생한 유·무선 통신망 장애로 전국의 인터넷망이 마비돼 KT 망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많은 피해를 겪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10월에 발생한 네트워크장애로 인한 매출 감소 영향이 크지 않고, 주당 배당금(DPS)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KT의 4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익 성장 폭과 기대배당수익률로 보면 현재 KT의 주가가 저평가돼있다”며 “오히려 지금이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1일 KT는 네트워크 장애 사태에 대한 보상으로 소상공인의 경우 10일치 요금을 경감해주고, 개인 및 기업 고객은 장애 시간의 10배에 해당하는 15시간을 보상해주겠다고 밝혔다. 보상금은 약 350억원으로 추산된다.

앞서 KT는 2018년 11월 서대문구 KT 아현지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유·무선 통신망이 단절됐던 ‘아현사태’ 당시 피해 정도에 따라 가입자들에게 1~6개월 치 요금을 감면해주고, 소상공인 1만2000여 명에게 각각 40만~12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번 보상금도 아현사태 때 지급된 보상금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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