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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메타버스·VR 기술 접목… 기업교육 새시대 열렸다

[직장인 2막] 언택트 시대 기업교육 솔루션 주목
집합·주입식 기업교육 형태, 자기주도·맞춤 학습 등'디지털화' 변화 필요
콘텐츠 다양화·에듀테크 접목·학습 필요성 제시 등 중요

입력 2021-11-02 07:00 | 신문게재 2021-11-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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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앞으로 기업교육의 효율적 접근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구성원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교육은 그동안 대면교육, 집합교육 중심으로 인적자원개발(HRD)이 이뤄졌다. 전체 구성원 또는 특정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기존 기업교육의 형태는 다수를 대상으로 동시 진행이 가능하지만, 개개인이 필요로 하는 지식 등을 제공하는 형태는 아니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가 확산됐고, 기업교육도 변화를 맞이하는 분위기다. 원격근무는 자택 등에서 원활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 전자결재 등이 활용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됐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전환’으로, 기존 운영 형태와 다른 방식으로 ‘디지털화’가 이뤄지는 것을 가리킨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화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HRD포럼_홍정민소장
지난달 13일 휴넷이 온라인으로 선보인 ‘2022 HRD 리더스 포럼’에서 홍정민 휴넷 에듀테크연구소장이 기업교육 트렌드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휴넷)

 

◇달라지는 기업교육, 앞으로 전망은

플랫폼 등을 통해 재택근무가 이뤄지면서 직장인 대상 기업교육은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처럼, ‘비대면 학습’이 가능해졌다.

이는 기업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맞이한 것으로 집단교육 등 과거 방식과 다른 형태로, 시간 조율·반복 및 자기주도학습·교육 과정 선택 등이 부각된다.

홍정민 휴넷 에듀테크연구소장은 “기업교육의 역할은 기업 성과를 창출하는 주요한 툴(Tool)”이라며 “최근 업스킬링(Up-Skilling), 리스킬링(Re-Skilling)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그 비중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스클링은 현재 업무의 숙련도 향상을 위한, 리스킬링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면서 현재와 다른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리스킬링·업스킬링 모두 직장인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효율성을 갖춘 기업교육이 강조되는 분위기다.

올해 10월 휴넷이 발표한 ‘2022 디지털 러닝 백서 포스트코로나 HRD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보고서에서는, 현재까지 HRD는 강의장 교육 중심의 ‘강제적(PUSH)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플랫폼 학습 기반의 ‘자율적(PULL) 방식’으로의 전환을 전망했다.

△조직 △팀 △개인의 관점에서 요구되는 역량 확보를 위해, 기업교육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자기주도적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그동안 기업교육이 집합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주입식 교육이 아닌, 개인별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 과정 선택 등 ‘맞춤형 교육’도 강조되는 모습이다.

 

숭실대 대면수업 재개.. 비대면 병행<YONHAP NO-4484>
지난 7일 서울 동작구의 한 대학교에서 대면 및 비대면 병행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기업 HDR 담당자 70% “디지털 전환 필요하다”

휴넷은 보고서를 통해 ‘조직 내 구성원의 학습과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원 개개인에게 필요한 지식 등을 디지털 학습의 형태로 맞춤형으로 제공해주는 것이 장기적 차원에서 HRD가 추구하는 모습’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기업 HRD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휴넷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7명은 ‘HRD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HRD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학습’이 중심에 서 있다. 전자책(e-Book), 동영상 등을 통해 상시 학습을 지원하고 웨비나(웹·세미나), 실시간 인터넷 강의, 소셜 러닝 등의 활용도 가능하다.

특히 직접적 접촉을 최소화하는 온라인 학습, 언택트 러닝은 △이러닝 △마이크로러닝 △스마트러닝 등 자기주도학습에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은 몰입학습을 위한 요소로 부각된다.

이러닝은 디지털 콘텐츠를 컴퓨터 등을 활용해 학습하는 형태이며 마이크로 러닝은 짧게 나눠진 콘텐츠를 학습자가 원하는 시간에 반복 학습을, 스마트 러닝은 큐레이션이 핵심 내용을 추천해주는 방식을 적용한다. 몰입학습은 실제와 유사한 현장감을 제공하는 학습 형태다.

[사진] 휴넷메타버스연수원
(사진제공=휴넷)

 

◇직장인 동기 부여·콘텐츠 다양성·문화 구축 등 중요

소속 구성원 역량 강화를 위한 앞으로의 기업교육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효율성 확대를 강조하는데 다양한 콘텐츠, 에듀테크 도입에 이어 ‘학습 동기’ 부여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자기주도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학습에 대한 필요성을 본인이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휴넷은 강조하고 있다.

휴넷은 ‘HRD부서의 역할은 임직원들이 학습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와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필요성을 느껴 학습을 할 때,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한 디지털 학습경험의 생태계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변화하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목적을 정확히 하고 실행 책임자 선정, 필요 시 관련 분야 인력 채용, 세부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시간 계획 수립, 추진 범위 설정, 경영진의 투자 및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변화관리팀을 구성하고, 디지타이제이션(Digitization·전산화) 문화 구축으로 HRD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 방향도 제시했다.

홍정민 소장은 “기업교육의 디지털화는 크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코로나19로 인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일과 학습의 결합이라는 큰 흐름에 맞추어 워크플로우 러닝이라는 것을 구현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활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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