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증권 > 투자전략

SK증권, 팬오션 목표주가 7400원유지·투자의견 ‘매수’ 상향조정

입력 2021-10-21 13:23 | 신문게재 2021-10-22 9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
SK증권의 ‘팬오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사진=SK투자증권)

 

SK증권은 해운사 ‘팬오션’에 대해 목표주가를 7400원으로 유지하고, 최근 주가 낙폭이 과도하게 커짐에 따라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다고 21일 밝혔다.

SK증권 유승우 연구원은 “팬오션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2191억원, 영업이익은 143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벌크선운임지수(BDI)가 2분기 평균 2793포인트에서 3분기 3732포인트로 상승해, 2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1000억원을 상회하는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 연구원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둔 중국의 철강 감산 기조에 벌크선 운임 강세가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전체 벌크선 물동량 구성에서 철강 생산의 원재료인 철광석과 제철용 석탄 비중은 35%에 달한다”며 “전 세계 철광석 물동량의 70%는 중국에서 발생해 중국의 철강 생산 기조 변화는 벌크선 시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라고 말했다.

이어 선박 공급에 대해 “지난 9월 말 극심했던 중국 항만의 선박 적체 현상이 해소 국면으로 접어들며 선박 공급은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며 “전체적으로 벌크선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공급은 점차 늘어나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최근까지 이어진 벌크선 운임지수 강세가 지속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최근 주가 낙폭 과대로 상승 여력이 18%가 돼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지속 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 6.6% 수준에서 Target PBR(주가순자산비율) 1.12 배를 부여해 74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